코인 선물은 장투할수록 무조건 손해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보면 되는데, 중간 중간에 빠져나가는 부가적인 비용이 누적되면, 오랜 장투 끝에 100% 올랐다고 해도 실제로는 3분의 2수준의 수익 밖에 못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 이번 포스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코인 선물 유형 별 장투 했을 때 손해보는 부분들
대게 코인 해외 거래소에서 선물 하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하는데, 우선 거래소 외에도 선물 관련 매핑되어 있는 거래 플랫폼이 여러가지 있기 때문에 아래에서 다같이 알아보도록 하자.
일반적인 USDT 무기한 계약
가장 많이 사용 중이고 거래량도 가장 크게 발생하는 시장인데, 보통 바이낸스, 바이비트, OKX 같은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일반적인 USDT 무기한 선물이며, 만기가 존재하지 않고 영원히 들고 있을 수 있다.
핵심만 짚으면, 비트코인 시장은 대게 롱포가 많고 펀딩비가 양수인 기간이 압도적으로 길기 때문에, 롱 포지션이 숏에게 돈을 내는 구조가 디폴트라고 보면 된다. 정확한 작동원리 개념의 대해서는 지난 글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펀딩비가 8시간마다 0.01%이고, 증거금 1,000만 원, 비트코인 가격 변동 없음이라고 가정했을 때 레버 1배 기준으로 한달 9만원이고 3개월은 27만 4천원, 1년에 약 100만원 넘게 나온다.
비트코인이 1년 동안 제자리면 펀딩비로만 11%가 증발한다는 의미다. 근데 솔직히 레버 이용 안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아무리 못해도 2배나 3배이상은 들어가는데, 만약 5배 레버리지이고 포지션 규모 5,000만 원, 원금 1천만원이었을때 하루 펀딩비는 대략 1만 5천 원, 한 달 45만 원이 된다.
5천의 대해서 책정되며, 실제 돈은 1천만원이기 때문에 1년에 대략 500만원이 빠져나가는 셈이다. 특히 강한 상승장에서는 롱숏포의 밸런스가 붕괴되는 시기이며, 롱펀비율도 상당히 가파르게 상승한다.
즉, 거래소에서 장투하고자 한다면 무조건 현물이 이득이며, 짧은 기간 내에 먹고 빠져나오는 부분에 있어서는 선물이 낫다.
비트코인 선물 ETF, 거래소 직투보다 못한 장투 수익
대표적으로 BITO나 BITU 레버리지 ETF 같은 것들을 많이 구매하고 있는데, 실제 증권사 페이지에서는 기타 비용 부분을 명시하지 않으며 주가에 그대로 녹이기 때문에 장투로 인해 어떤 부분이 손해인지 모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2021년 10월, BITO가 상장된 시점에 비트코인 가격은 약 6만 달러였고, 1,000만 원을 각각 비트코인 현물과 BITO에 넣었다고 가정하자.
2026년 4월 현재, 비트코인은 약 7만 2천 달러다. 현물 기준으로 약 20% 수익이다. 1,000만 원이 1,200만 원 정도가 됐을 거다.
BITO는 상장 당시 NAV가 약 40달러였으나, 현재 약 9.90달러다. 가격만 보면 -75%다. 분배금 모두 재투자 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크게 손실 중이다.
거기에다 재투자를 한다고 하더라도, 우선 ETF에서 나온 분배금을 받는 순간 수익으로 잡히기 때문에 건보료 상승과 종소세 등의 세금이 발생하기 쉬운 구조다. 결국 이중으로 큰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또한 숨겨진 비용으로 롤오버와 운용수수료 등 1년에 일반 직투 현물하고 총 수익률이 꽤 많이 차이나기 때문에 만약 레버 포함해서 거래하고자 한다면 그냥 직투로 바로 하는게 무조건 이득이다.

만기가 있는 선물 계약
마지막으로, CME 같은 정규 거래소에서 직접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매수하는 경우인데, ETF처럼 누군가 대신 롤오버해주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만기 관리를 하다보니, 어떤 부분에서 비용이 빠져나가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월별 만기 계약이 거래되는데, 3월물, 4월물, 6월물 이런 식이다. 투자자가 3월물을 들고 있다가 만기가 다가오면, 포지션을 청산하고 4월물이나 6월물로 새로 진입해야 하는데 여기서 문제되는게 콘탱고라는 녀석이다.
가까운 만기 가격보다 먼 만기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갈아탈 때마다 비싸게 사고 싸게 파는 구조가 반복되며, 이게 달마다 누적되기 때문에 손해보는 비용으 크게 늘어난다.
ETF로 사면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가에 바로 녹여버리지만 직접 거래하면 롤오버 타이밍을 내가 선택할 수 있고, 원월물을 얼마나 먼 만기로 잡느냐에 따라 비용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증거금 관리 명목으로 중간에 30~40% 조정이 오게되면 증거금을 추가로 넣지 않는 한 포지션이 강제청산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도 부가적인 비용까지는 아니라고 볼 순 있으나, 어찌 됐든지 청산을 막기 위한 비용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무조건 장투하면 안되는걸까?
무조건 코인 선물 포지션을 장투하는건 무조건 손해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사실 몇 가지 조건의 따라 장기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현물 대비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는 구간이 존재하고, USDT 선물 계약 기준으로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펀딩비 마이너스 구간 진입하는 경우
2026년 초, 비트코인의 긴 하락장에 의해 무기한 선물의 펀딩비가 장기간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이 있었는데, 2023년 이후 세 번째로 긴 마이너스 구간이었다. 이때 롱을 잡게 된다면 오히려 펀비를 받기 때문에 장투하는데에 있어 손해보는 경우는 없다.
만약, 8시간마다 -0.01%씩 받는다고 하면, 1배 기준으로 연 약 11%의 수익이 추가로 생기며, 5배 레버리지면 연 55%를 펀딩비만으로 벌 수 있는 셈이고, 여기에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 이중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저레버리지인 경우
선물 장투에서 가장 먼저 깨지는 사람은 레버리지를 높게 잡은 경우인데, 10배, 20배는 단타용이지 장투용이 아니다. 비트코인이 하루에 10% 빠지는 일은 1년에 서너 번은 있고, 20% 이상 빠지는 일도 몇 년에 한 번씩 터진다.
장투를 하겠다면 레버리지는 2배가 사실상 한계다. 2배면 비트코인이 50% 빠져야 청산된다. 비트코인 역사상 50% 하락은 꽤 드물고, 그 수준까지 가면 시간을 두고 추가 증거금을 넣을 여유가 있다.
그리고 2배 레버리지 기준 펀딩비를 다시 계산해보자. 펀딩비 0.01%, 증거금 1,000만 원, 포지션 2,000만 원. 하루 6,000원, 한 달 18만 원, 1년 약 219만 원. 증거금의 22%다. 비트코인이 연 22% 이상 오르면 펀딩비를 상쇄하고 수익이 남는 구조다.
증거금을 넉넉하게, 그리고 분할 진입
장투하면 증거금을 최소 포지션의 70~80% 이상 확보해야 하는데, 즉, 2배 레버리지라면 실제로는 1.3배 수준으로 운용하는 거다. 청산가가 현재가 대비 70% 아래에 위치하면, 웬만한 폭락에서도 버틸 수 있다.
레버해봤으면 무조건 분할 매수해야하는데, 1,000만 원을 쓸 생각이면, 200만 원씩 5번에 나눠서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추가로 잡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평균 진입가가 낮아지면서 청산 거리가 더 벌어진다. 급등장에서 한 번에 들어가면 펀딩비도 비싸고 진입가도 높아서 최악의 조합이 된다.
펀딩비 급등 구간에서는 매도
장투라고 해서 무조건 안파는게 아니며 비용이 갑자기 높아지는 구간이 찾아오면 정리하면 되는데, 펀딩비가 3일 연속 0.03% 이상이면 포지션을 정리하거나, 잠깐 나갔다가 펀딩비가 안정되면 다시 진입하는 게 효율적이다.
마치며
지금까지 코인 선물 장투했을 때 유형 별로 어떤 부분이 손해인지, 장투해도 좋은 조건 몇 가지의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살펴봤는데, 역시나 나스닥이든 비트코인이던 레버리지가 끼어있고, 한번에 급락하는 상황에 있어서 수익률이 기대 이상보다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씨드가 넉넉한 경우에는 그냥 현물로 가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한다. 이상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