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장투하기에 괜찮을까? 최근 기업 분석

이수페타시스 007660는 최근 5년간 대략 4천퍼나 올랐고, 1년 수익률이 무려 +219%로, AI 인프라 수혜주 중 하나인데, 많이 상승한 만큼 밸류가 상당히 높아졌고 현금흐름 적자라는 단점이 있는 기업이다. 현재 포스팅 작성 시점 기준으로 조정을 크게 받고 있는 상황인데, 들어가도 되는지 말아야 하는지 이번 포스트를 통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이수페타시스는 뭐하는 회사일까?

우리나라에 본사를 둔 인쇄회로기판인 PCB 제조 기업인데, 일반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PCB가 아니라, AI 서버와 슈퍼컴퓨터,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에 들어가는 초고층 PCB만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다.

이수페타시스의 최고 제품이라 불리는 800G 스위치 PCB와 18층 이상 다층 기판으로 불리는 MLB 인데, 이 두 분야에서 만큼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거의 독점이라 보면 된다.

다층 기판이란 PCB를 얇은 종이처럼 여러 장 쌓아서 만드는 기술을 칭하고, 일반 PCB는 4에서 8층 정도지만, 이수페타시스가 만드는 18층 이상 제품은 AI 서버에 들어가는 엔비디아 칩 같은 고성능 반도체를 연결하는 데 사용된다고 한다.

이런 초고층 기판은 만들기가 매우 어려운데, 신호 손실 없이 데이터를 전송하려면 발열 관리, 신호 무결성, 전기 절연 등 여러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기술력 때문에 지금 주가까지 상승 가능한 계기가 되었다.

AI 서버용 PCB가 가장 큰 매출 영역을 차지하고 있으나, 이 외에도 슈퍼컴퓨터와 항공우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ADAS 레이더, 반도체 검사 장비인 IC 테스터 등 다양한 분야에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성과는 어떨까?

연도매출영업이익순이익
2022년6,429억1,166억1,024억
2023년6,753억621억477억
2024년8,368억1,023억740억
2025년1조 880억2,051억1,604억

순이익이 117% 급증했고, 매출 증가율이 30%인데 영업이익이 100% 넘게 늘었다는 건 마진율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데, 특히 4분기에 매출 2,980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 한 분기만으로 2022년 연간 매출의 절반 수준을 찍은 셈이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성장주다. 인베스팅의 따르면, 수익성 등급은 10점 만점에 8점, 성장 등급은 7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 ROE의 경우는 29.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과거 2023년에 영업이익이 1,166억에서 621억으로 거의 절반으로 떨어진 적이 있고, 당시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가 일시 둔화되던 시기였는데 PCB 수요도 함께 감소했음의 따라 반도체 수출이 약화되는 시기에는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매출의 주 고객층은 누구일까?

주로 구글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아리스타 네트웍스 등과 같은 대기업들이 이수페타시스의 PCB를 쓰고 있다는 사실인데, 이수페타시스의 초고층 PCB를 안정적으로 대량 공급할 수 있는 회사가 전 세계에 일본 이비덴, 대만 유니마이크론, 삼성전기, 그리고 이수페타시스 정도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800G 스위치 PCB는 이수페타시스가 1위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나,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블랙웰이 본격 양산화 되기 시작한다면 더 복잡한 PCB가 필요해지는데, 칩 한 개당 필요한 PCB 면적과 단가가 모두 증가하는 구조라, 매출에 직접 반영된다.

최대 경쟁사로 알려진 일본 이비덴은 매출 약 3조 원 깅버으로, 주가 변동성이 낮고 성장률도 한 자릿수며, 대만 유니마이크론은 매출 성장률이 14% 정도이며 PER 23배로 이수페타시스보다 훨씬 낮다.

같은 PCB 업체인데도 이수페타시스가 PER 67배까지 받는 이유는 30%의 매출 성장률과 116%의 순이익 증가율 때문인데, 같은 업종에서도 프리미엄 가격이 매겨지고 있는 만큼, 실적 부진된다면 더 크게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현재 매우 적극적으로 생산능력에 투자 중으로 알려져 있는데, 2026년 하반기까지 월 다층 기판 생산량 8,000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7년 상반기까지 추가로 10,500개를 더 늘릴 계획이라 한다. 대구 공장 옆에 확보해둔 추가 부지가 있어 그 이상의 확장도 가능하다고 한다.

1년 뒤 주가 예상 전망에 있어서도, 주요 증권사 13곳 중 매크쿼리는 2026년 2월 26일 목표가 215,000원으로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며, JP모건도 같은 시기 ₩175,000 목표가로 매수 의견을 내기도 했다.

컨센서스 평균 목표가는 ₩175,000인데, 현재 주가 ₩128,400 기준으로 약 36%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주당순이익 역시 2026년은 +57%, 2027년 +48%, 2028년 +37%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후반 성장이 예상되며, 매출 전망도 2025년 1조 880억에서 2026년 1조 5,600억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나, PEG 지표가 0.73이라고 알려져 있고, PEG는 주가수익비율 PER을 EPS 성장률로 나눈 값인데, 1보다 낮으면 성장률 대비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즉 PER이 67배로 매우 높지만 EPS 성장률이 그보다 더 빠르다는 신호다. PER 자체는 비싸 보여도 성장률을 고려하면 딱 적당한 가격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특히 현재 준비 중인 1.6T 기술은 더 복잡한 다층 기판이 필요로 하며, PCB 단가가 800G 대비 2~3배 비싸지기 때문에 이수페타시스의 800G에서 글로벌 1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1.6T 전환기에도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승의 사이클이 한 번더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반대로, 어떤 위험성이 존재할까?

일단 밸류에이션 자체만 봤을 땐 상당히 높고, 주식이라는거 자체가 미래 성장성과 매출을 현재 시점으로 가치를 매기기는 하나, 벨류만 본다면 고평가다.

PER 67.4배는 우리나라 코스피 평균 약 15배 대비 4배 이상 높으며, 기업가치 대비 세전 영업이익 45.7배, 주가순자산비율 PBR도 14.3배도 모두 역사적 평균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다.

적절한 가격 평가는 117,167원으로, 현재 주가가 ₩128,400으로 약 10% 고평가된 상태이다.

거기에다 앞서 언급한 잉여현금흐름인 영업으로 번 돈 중 실제 회사 통장에 남는 돈이 3년 연속 마이너스인데, 영업이익은 늘어나는데 실제로 회사 통장에 남는 현금은 마이너스라는 의미다.

이유는 공격적인 생산능력에 대한 투자 때문인데, 매년 수천억 원을 공장과 설비에 투자하다 보니 영업으로 번 돈보다 더 많은 돈이 빠져나간다. 단기적으로는 성장 투자라 긍정적이지만, 만약 AI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되면 샌디나 다른 반도체주 보다 더 크게 빠질 리스크가 존재한다.

거기다 개인 투자자 보유 비중이 53%로 높으며, 개미들이 많이 매수한 종목 중 하나다. 외국인이나 기관 비중이 낮기 때문에 주가를 크게 올릴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거다.

또한, 과거에 JEIO Co. 인수를 시도했다가 소액주주 반발로 무산된 적도 있었으며, 주주들 의사결정 측면에서 큰 결정이 어려울 수 있기도 하다.

사실상, 앞으로 AI 섹터가 크게 망하지 않는 이상은 조정과 상승을 반복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생각되며, AI 자체가 무너지지 않는 이상은 장기적 우상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은 기업이다.

사업 건전성과 신주 발행 희석 분석

먼저 현금흐름 3부분을 보면 현금흐름표는 회사가 어디서 돈을 벌고 어디에 쓰는지 보여주는 자료인데,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 세 가지로 나뉜다.

연도영업활동투자활동재무활동
2022년+297억-123억-172억
2023년+524억-614억+103억
2024년+849억-630억+30억
2025년+1,687억-3,466억+2,621억

실제로 사업으로 번 돈은 1,687억으로 전년 대비 2배 늘었으나, 투자활동에서 -3,466억이라는 큰 돈이 빠져나갔다. 앞서 언급한 공장 신설과 설비 투자에 쓴 돈이다. 영업으로 번 돈의 약 2배를 공장에 쏟은 셈이다.

매출에서 투자했다기 보다는 신주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사용했다는건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줄곧 6,320만 주를 유지했던 주식 수가 2025년 2분기에 7,340만 주로 늘었으며, 약 1,020만 주, 비율로 16% 정도 새로 발행된 것이다. 회사가 공장 확장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주를 발행하면서 크게 희석됐다.

원래대로라면 주식 수가 16% 늘면 EPS가 같은 비율로 줄어드는 게 일반적인데 이수페타시스는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EPS가 2024년 1,170원에서 2025년 2,277원으로 95% 늘었는데, 만약 희석하지 않았다면 EPS가 약 2,643원, 즉 126% 증가했을 수치다. 회사가 신주를 발행했음에도 이익이 그보다 훨씬 빠르게 늘면서 기존 주주들에게 투자 손해 없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부채에 있어서도, 2024년 부채 2,502억과 자본 3,275억으로 부채비율이 76%였는데, 2025년 부채 2,406억, 자본 7,562억으로 부채비율이 32%까지 떨어졌다.

부채 자체는 거의 그대로인데 자본이 2배 이상 늘면서 재무 건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신주 발행으로 받은 자금이 자본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즉 회사가 빚을 늘리지 않고 자기자본으로 공장을 확장하는 안전한 방식을 선택한 셈이다.

결국, 이수페타시스의 이러한 행동은 회사가 앞으로 3년 안에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날 거라는 확신을 갖고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단계라는 의미이며, 2026년 하반기까지 월 8,000개, 2027년 상반기까지 추가 10,500개 생산 능력 투자 계획이 그 증거다. 투자가 끝나면 2027~2028년부터 잉여현금흐름이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부정적으로 보면 AI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될 경우 이 막대한 투자가 회수 안 될 위험이 있으며, 한 번 공장을 지으면 그 설비 비용은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2027년 이후 어떻게 흘러갈지가 이수페타시스 재무 건전성의 핵심 변수가 된다.

마치며

지금까지 이수페타시스가 무슨 회사인지, 전망이나 기업 분석의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살펴봤는데, 고점에서 뇌동매매하는 경우 조정왔을 때 손절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조정올 때마다 조금씩 분할 매수로 들어가는게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상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본 포스트는 투자 추천 소개가 아니며, 모든 판단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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