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같은 개인들은 바낸이나 업비트 등과 같은 일반적인 거래소를 사용하는 반면에 기관들은 불리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전 세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량만 해서 탑3 안에 들어갈 정도로 큰 거래소인데, 굳이 코베나 크라켄이 있음에도 왜 사용하는지, 해당 거래소의 자세한 내용들을 이번 포스트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불리쉬 거래소란 뭐하는 곳일까?
불리쉬는 처음부터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으며, 케이맨 제도에 본사를 두고 있고, 2021년 11월부터 정식적으로 출범했다.
모회사는 이오스 코인을 만든 블록원인데, 솔직히 몇 년 전 이오스 초창기 투자자였다 보니 신뢰성이 떨어지는 기업이지만,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의 파운더스 펀드나, 갤럭시 디지털, 일본 노무라 은행, 마이크 노보그라츠 같은 유명 기관들이 투자한 거래소라고 한다.
CEO부터 뉴욕증권거래소 사장 출신인 톰 팔리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처음부터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가 안심하고 큰 자금을 굴릴 수 있는 코인 거래소를 목표로 설계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우리나라 거래소나 바낸보다 사용 편의성이 상당히 떨어지고 허접해보이는 느낌이 있긴 하다. 10년 전 바낸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IPO 상장과 불리쉬 거래소 스펙
2021년 출범 후 2025년 8월에 뉴욕 증권거래소에 직상장하면서 IPO로 11억 달러를 추가 조달는데, 코인데스크를 인수하기 위함이다.
국내 암호화폐 관련 소식 전달하는 언론사나 소식통들 대부분 코인데스크를 인용하는 곳들이 대부분일 정도로 영향력이 아주 크기 때문에 거대한 코인 언론사를 인수해버린 것이다.
또한,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지표인데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 인덱스라고 해서 기술적 분석을 활용하여 현재 하락인지 상승 추세인지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불리쉬가 만들고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비트코인 라이센스 획득
규제 라이선스는 미국 뉴욕의 비트라이센스와 머니 트랜스미션 라이선스, 독일 BaFin, 홍콩 SFC, 지브롤터 GFSC, EU MiCAR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 정도만 이 수준으로 보유 중이기 때문에 각 국가마다 엄청난 규제 틀에서 운영 중인 것은 틀림 없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코베 불리쉬 외에 알만한 해외 거래소들 모두 아예 없는 곳 혹은 한개 두개 정도만 보유한 곳도 대부분이기 때문에 장기 운영 면에서 본다면 국내 거래소 외에 불리쉬 코베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일반 비트코인 거래소하고는 뭐가 다를까?
일반적으로 나스닥이나 바낸 같은 경우는 중앙집중식 주문창을 사용하지만, 불리쉬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오더북을 사용한다. 중앙집중식 주문 방식을 더해서 디파이 스왑에서 활용되는 알고리즘이 더해진다.
일반 거래자들이 매수와 매도 호가를 만들어내는 방식이 아닌, 로봇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양쪽 가격을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불리쉬 거래소의 하이브리드 오더북의 장점으로는 시장이 갑작스럽게 급변동하면, 횡보나 천천히 변동성이 왔을 때 실제 투자자들의 호가 유동성은 대폭 감소되며 텅 비는 일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호가를 만들어 냄으로써 실제 거래자들의 유동성에 의한 슬리피지 손실 최대한 방지시켜준다.
기관 투자자들은 한 번에 큰 규모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매도하는 특성상 일반 거래소에서는 호가창이 충분히 버티지 못하며, 원하는 가격에 체결되지 않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오더북을 사용하면서도 완벽한 규제 속에 운영되는 불리쉬를 사용하는 이유라고 한다.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방금과 같은 이점을 얻을 수 있으나, 반대로 거래소 입장에서는 손실을 크게 볼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데, 거래소란 개념이 매도자 매수자 간에 중간 입장에서 플랫폼을 제공하는 입장이지만, 알고리즘에 의한 자동 주문이 투자자들의 물량을 모두 다 받아먹고, 코인의 급격한 하락장이 온다면 모두 불리쉬가 손실 책임을 봐야하기 때문이다.
풀 리저브 정책
특히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부분이 풀 리저브 정책인데, 거의 대부분 거래소들은 이용자들의 자산을 거래소 보유 코인과 한꺼번에 묶어서 관리하지만, 불리쉬 거래소는 1대 1로 별도 보관하고 회사의 보유 코인과 섞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거 FTX나 대부분의 거래소들이 고객 돈을 사용하는 경우가 몰래 몰래 있을 수 있으며, 특히 FTX는 이용자 자산까지 사용해버려서 파산 후 제대로 못돌려 받는 경우도 있었다.
수수료와 거래 환경은 어떨까?
| 항목 | 내용 |
|---|---|
| 메이커 수수료 | 0% (대부분 페어) |
| 테이커 수수료 | 0.003% ~ 0.026% (기관) |
| 입금 수수료 | 0% |
| 출금 수수료 | BTC 0.00006, USDT/USDC 약 5달러 |
| USD 송금 | 30달러 (기본) |
| EUR SEPA | 2유로 |
| 자산 보관 방식 | 1:1 풀 리저브 |
| 청산 수수료 | 0.5% |
수수료는 코인베이스의 메이커 0.4%, 테이커 0.6%와 바이낸스의 메이커, 테이커 모두 0.1% 대비 압도적으로 싸다는 장점이 있다.
불리쉬의 주 이용자는 누구일까?
| 고객 유형 | 특징 | 대표 회사 |
|---|---|---|
| 프라임 브로커 | 헤지펀드 같은 기관에 거래 인프라 빌려주는 회사 | 팰컨엑스 |
| 마켓메이커 | 거래소에 호가를 깔아서 시장에 유동성 공급하는 회사 | 갤럭시 디지털, 윈터뮤트, B2C2 |
| 헤지펀드 | 큰돈을 굴려 수익을 내는 전문 투자 회사 | 큐브 리서치, 점프 트레이딩 |
| 수탁업체 | 기관의 코인을 안전하게 보관해주는 금고 회사 | 비트고, 농코 |
| 알고리즘 거래사 |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자동 매매하는 회사 | 코인루츠 |
세계 최대 마켓메이커 기관으로 알려진 B2C2 조차 불리쉬에서 암호화폐를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라져 있는데 간단히 말해서 코인베이스나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을 살 때, 그 비트코인이 사실상 제공지가 불리쉬에서 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또한, 2026년 4월 기준 누적 거래량이 1.5조 달러, 즉 우리나라 돈으로 1,400조원이 되었을 정도로 전 세계 비트코인, 이더리움 거래량이 톱 3 안에 들기 때문에 기관들의 엄청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기도 하다.
불리쉬 거래소 수익 구조는 어떻게 될까?
대표적으로 두 종류의 수익 구조로 나뉘어져 있는데 바로 아래의 테이블을 확인해보자.
| 수익원 | 설명 | 2025 4분기 매출 |
|---|---|---|
| 거래 수수료 | 수수료 수익 | 3,790만 달러 |
| 구독과 서비스 | 시장조성, 코인데스크 미디어, ETP 인덱스, 데이터 판매 | 5,460만 달러 |
| 합산 | 2025년 4분기 기준 | 9,250만 달러 |
단순히 거래 수수료 수익 뿐 만 아니라, 인수한 코인데스크로부터의 수익과 인덱스, 시장 데이터 등 여러 구독 및 서비스를 판매하기도 하는데, 수수료 수익보다 크다는 것이다.
구독, 서비스 매출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번째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나 토큰 프로젝트에 시장 메이커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받는 수수료이며, 그 다음으로는 코인데스크 광고와 컨센선스 컨퍼런스 입장료, 데이터 판매가 포함된다.
컨센선스는 1만 1,000명이 모이는 글로벌 코인 컨퍼런스인데 입장료만 한 명당 수천 달러로 알려져 있다. 그 다음, 인덱스 사업의 경우 블랙록의 IBIT 같은 비트코인 ETF가 추종하는 가격 지표를 만드는 사업이다.
글로벌 디지털 자산 ETF 인덱스 시장의 1위 사업자로, 39개 디지털 자산 ETF 중 15개가 코인데스크 인덱스를 쓴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라이선스다. 기관 투자자들에게 시장 데이터를 판매하는 매출이다.
이런 구독 서비스 매출이 분기 단위로 200% 가까이 성장 중이기 때문에 수수료 수익이 적어도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암호화폐 구독 기반이며 소프트웨어나 ai와는 관련 없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이라 보고 있기도 한다.
매출 수익의 성장성
불리쉬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 거래는 2025년 9월에 출시됐으며,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거래량 90억 달러를 돌파했고,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40억 달러로 전 세계 2위까지 올라섰다. 옵션은 현물보다 수수료율이 높아서 매출 성장률이 높다.
또한 미국 시장은 전 세계 코인 거래량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거래소이며, 진출 6개월 만에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ETP와 ETF 인덱스 시장에 있어서도, 4분기 기준 전 세계 디지털 자산 ETF 인덱스 시장 점유율 1위로 알려져 있다.
비트코인 ETF가 늘어날수록 인덱스 라이선스 매출이 자동으로 증가하는 구조다. 클래리티 법안 통과 시 알트코인 ETF가 계속 출시되기 시작하면 가장 큰 수혜로 볼 수 있는 거래소라 생각한다.
마치며
지금까지 불리쉬 거래소가 뭐하는 곳인지, 사업성이나 기관들이 이용하는 이유 등의 대해서 여러가지 알아봤는데, 역시나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인 만큼 주가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고, 앞으로도 성장성이 유망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당히 모아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이상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