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하면 단기채 장기채 어느쪽에 투자해야할까?

금리 인하하면 채권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었을거라 생각하는데, 여기서 단기채 혹은 장기채 중 어느 쪽을 사야하는지 상황의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해서 이번 포스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금리 인하 시, 장기채가 좋을까 단기채가 좋을까?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올라가고,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은 내려가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 채권에도 일반 주식처럼 사고 파는 시장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구매할수록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율이 낮아지는 구조라 보면 된다.

채권 가격과 금리 간의 관계

만약 연 5% 이자를 주는 채권을 100만에 구매했을 경우 매년 5만 원의 이자가 발생한다. 그런데 다음 달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서 새로 발행된 채권은 연 3%짜리이며, 이제 더 이상 5%짜리 채권은 거래되지 않는다.

그러면 본인이 가진 5%짜리 채권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는데 다른 사람들이 3%짜리 대신 5%짜리를 사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금리가 올라간다면 새로 발행되는 높은 채권이 판매되는데, 여기서 내 5%짜리 채권의 대한 수요는 없어지게 되면서 가격이 떨어진다.

위 내용은 만기 전에 채권을 매도했을 떄 적용되는 이야기인데, 만기까지 들고 있으면 원금과 이자를 그대로 받기 때문에 사실상 만기까찌 들고갈 계획이라면 중간에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단기채 vs 장기채 뭐가 다를까?

채권에서 단기채와 장기채는 만기까지 남은 기간을 기준으로 나누는데, 정확한 구분선은 없지만 대략 만기 1년 이하는 초단기, 1~3년은 단기, 3~7년은 중기, 7~10년은 장기, 20년 이상은 초장기다.

이 둘의 가장 큰 차이는 금리가 변할 때 가격이 얼마나 크게 변동되는 차이인데, 이걸 측정하는 지표가 듀레이션이다. 쉽게 말하면 금리가 1% 움직일 때 채권 가격이 어느정도 변하는지를 나타내는 숫자다.

장기채와 단기채 수익률

예를들어, 듀레이션이 2년인 단기채는 금리가 1% 내리면 가격이 약 2% 오르고, 듀레이션이 7년인 중기채는 같은 조건에서 약 7% 오른다.

그리고 TLT 같은 20년 이상 장기채는 듀레이션이 약 17년이라서, 금리 1% 인하에 가격이 약 17% 뛴다. 같은 1% 금리 인하인데 단기채와 장기채의 가격 반응이 8배 이상 차이 나는 거다.

그러면 장기채가 무조건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반대 상황을 생각한다면 하락률의 대한 손실도 생각해야한다.

반면 SGOV 같은 단기채는 가격 변동성이 상당히 적은 대신에 월이자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2026년 3월 현재 미국 단기채 수익률 기준으로 연 4% 수준이며, 가격 변동 리스크 거의 없이 연 4%를 받는 셈이니까, 국내 파킹통장 대신에 쓰기에 상당히 좋다.

즉, 단기채는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챙기는 목적이며, 주식 시장이 하락할 때 잠시 피난하는 곳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장기채는 앞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세 차익이 목적인데, 각각 투자하는 목적이 완전히 다르다고 보면 된다.

올해 기준 장기채 VS 단기채, 어떤게 맞을까?

2026년 3월 현재 기준으로,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해서 기준금리를 5.5%에서 3.5~3.75%까지 낮춘 상황이고, 2026년 1월에 FOMC에서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추가 인하가 최대 2회 있을 거라는 전망과,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한다면 동결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란 전쟁 때문에 오히려 상승시킬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여기서 단기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 확실히 내려가지만, 10년물, 30년물과 같은 장기금리는 기준금리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앞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나, 재정적자, 국채 수급 등 진짜 장기적으로 봐야할 여러 요소들이 평가된 끝에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데, 사실상 불안정한 요소가 많으면 인하 시에도 크게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장기채 금리 데이터를 보면 금리 인하 했음에도 오히려 상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내린다고 장기채 가격이 무조건 오르는 건 아니다라는 결론이다.

결국 장기채 가치 상승을 기대해서 TLT를 구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손실을 보는 사람들이 많으며, 미국의 몇십년 뒤 재정이 불안정해질 것이다라고 보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 단기채만 구매하면 될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앞서 말한 주식 시장 대피용으로 현금 저장용으로 SGOV 같은 거 구매해놓고 다달이 이자 받는 방식, 혹은 미국 3개월짜리 단기채 사서 원금보장 및 이자만 받는 방식 적절히 선택하면 되고, 다음 금리 인하 사이클에 맞춰서 판매 후 주식 시장으로 옮기면 된다.

하지만, 어떤 채권이 됐든지 기본 거래 통화는 달러인데, 현재 이란 전쟁 때문에 원달러 1500원 넘어가는 상황에 있어서, 국채 투자로 인해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자받으려다 손실이 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의 장기채 가격이 저렴하고 금리가 높을 때 미리 선점 해놓으면 만기에 받는 돈이 많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금리가 높은 시기에 10년물 미 국채를 산 사람은, 2026년 현재 금리가 4%로 내려와도 만기까지 5%를 받기 때문이며 만기까지 들고가면 원금 보장도 되고 중간에 팔면 시세 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

금리 인하의 따른 초단기 장기채 변동성

장기채 단기채 둘 다 사면 어떨까?

사실 해외에서는 바벨 전략이라고 불리는 단기채와 장기채에 양쪽으로 나눠 투자하는 방식이 존재하는데, 애매한 중기채를 제외하고 초단기와 초장기 만 구매하는 전략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투자금의 60%를 SHV SGOV등과 같은 단기채에 넣어서 안정적인 이자를 확보하고, 40%를 장기채 TLT, EDV에 넣어서 금리 인하 시세 차익을 노린다. 금리가 내려가면 장기채 40%에서 수익이 나고, 금리가 예상과 다르게 올라가도 단기채 60%가 버텨준다.

또한, 래더 전략이라고 불리는 방식은 만기가 다른 채권을 골고루 사는 방식인데, 1년물, 3년물, 5년물, 10년물을 각각 25%씩 산다.

1년물이 만기되면 그 돈으로 다시 10년물을 사고, 이걸 반복하는 방식인데, 어떤 금리 환경이 와도 평균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한다.

간단하게 알아보는 채권 ETF 종류

초단기 최대 3개월 미만짜리는 앞서 말한 SGOV, BIL이 대표적이고, 사실상 현금 파킹 용도로 활용되고 있으며, 2026년 현재 연 4% 수준의 수익률을 주면서 가격 변동은 거의 없다.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은행 예금 대신 넣어두는 사람이 많다.

여기서 국내 ETF 초단기채 찾는다면 Tiger 미국초단기 국채 티커는0046A0 이거 구매하면 된다. 배당률 3%로 나와있는데, 작년 1년 집계가 안된 상태이며 SGOV처럼 4% 정도 나오고 환노출이다.

단기 1년에서 3년은 SHY가 대표 상품이고, 듀레이션 약 2년으로, 금리 변동에 민감하지 않으면서 예금보다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3~10년인 중기는 IEI(3~7년), IEF(7~10년)가 있는데 금리 인하 시 적당한 시세 차익과 적당한 이자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밸런스형에 가까운 ETF다.

장기 20년 이상는 TLT가 가장 압도적이고, 운용 자산 규모가 약 500억 달러로 세계 최대 장기 국채 ETF이기 때문에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초장기 25년 이상 짜리는 EDV, GOVZ 같은 ETF가 있고, TLT보다 듀레이션이 더 길어서 가격 변동이 더 크다.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이 매우 강할 때만 고려할 상품이다.

국내 상장 ETF로는 위에 말했던거 외에 TIGER 미국채10년선물,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 등이 있으며, 원화로 매매할 수 있고, ISA나 연금계좌에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채권 환헤지도 있기 때문에 달러 신경쓰지 않고 채권 변동에만 신경쓰고 싶으면 (H) 붙으거 구매하면 된다.

마치며

지금까지 미국의 장기채 단기채의 대한 차이점과 각각의 대한 개념을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알아봤는데, 역시나 장기채나 초장기채는 진짜 묻어둔다는 마인드로 구매하는 것 아니이상은 솔직히 비추라고 생각하고, 그냥 우리 같이 개미들은 초단기채만 사서 이자 먹다가 주식 하락왔을 때 빼서 쓰는 용도로 사용하는게 가장 좋은거 같다. 이상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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