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포르쉐 718 박스터 2만 키로 운행 후기

포르쉐 718 박스터s 2.5 후기

17년식 중고 포르쉐 718 박스터s 2.5 모델을 약 2만키로 (약 6개월) 정도 타보면서 경험했던 후기를 공유해보겠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공도와 같은 일반도로에서는 정말 재미나게 탈 수 있는 자동차입니다만, 유지비가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재는 차량을 처분한 상황이며, 돈 먹는 하마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중고 구매에 들어간 총 가격

엔카에 등록된 718 박스터 가격 기준으로, 약 5천만원에서 7천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 22년도 12월 말에 구매했었으며, 차값만 8천만원 넘게 주었는데, 현재는 시세가 꽤 많이 내렸네요. 지금 사면 꽤 저렴한 가격으로 중고 박스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건 차값 뿐 만아니라, 취등록세 + 보험료까지 지불해야 합니다. 취등록세는 약 600만원 줬었습니다. 현재 차 값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400만원에서 500만원 사이로 예상됩니다.

보험료는 연령에 따라 상이하지만, 20대 후반~30대 초반 기준으로 자차 포함 200만원초 정도 나왔습니다. 여기서 자차를 빼면 100만원 중반대에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나이가 많이 젊으신 분들은 보험료 400~500만원이상도 염두해두셔야 합니다. 또한, 보험 가입 경력이 많으신 분들은 자차 포함해도 충분히 100만원대로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만약 중고 718 박스터를 구매한다면, 6천만원 (차값) + 취등록세 (500만원) + 보험료 (200만원) 잡는다면, 초기에 약 6700만원의 금액이 필요합니다.

유지비 및 수리비는 얼마?

기름 유지비만 본다면 생각 보다 많이 안나옵니다. 아무리 연비가 좋은 자동차라고 하더라도, 많이 탈수록 기름값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6개월 만에 2만키로 넘게 탔기 때문에 (이게 얼마나 많이 탄지 알 수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한 달 기름 값만 약 10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그 외 자동차 세금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많이 안나옵니다. 아마 1년 총 20만원도 안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세금이나 기름값 부분에서는 일반 직장인 월급으로도 충분히 운용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드리지만, 가장 중요한건 수리비와 소모품 교체비 등이라는 점입니다.

엔진오일 교체비만 정비소마다 상이하지만, 대략 30만원에서 40만원 사이입니다. 아무리 싸게 해도 직접 교체하지 않는 이상 최소 30만이상 잡으셔야 합니다.

또한, 저 같은 경우는 포르쉐 718 박스터의 고질병인 냉각수에 굉장히 많은 알 수 없는 문제점들이 있었으며, 문제점을 찾기 위해 사설업체에서도 수리하고, 정식 센터에서도 수리를 진행했었습니다.

수리 품목은 워터펌프 세트를 포함한 밸브, 냉각수 교체 등등이 포함되어 있지만, 배관 라인은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워터펌프만 2번 교체했었네요;; (사설 1번 정식 1번)

최종적으로 박스터의 고질적인 냉각수 문제를 해결했던 곳은 정식센터 였습니다. 워터펌프와 밸브, 점화 코일 세트, 엔진오일 이렇게 교환해주니까 약 360만원 정도 나왔네요. (결국 워터펌프 교체 비용만 이중으로 지불하게 되었고, 총 합 약 5백만원 넘게 써버렸습니다.)

뿐 만아니라, 구매 당시에 이상한 중국?산 새 타이어가 끼워져 있었으며, 앞 뒤로 다른 브랜드로 장착되어 있었는데요. 운행하면서 ‘타이어 바꿔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은 고민을 한 끝에 바꾸기로 결심합니다.

뒤 2짝은 미쉐린 스포츠? (자세한 모델은 기억이 안나네요)로 구매하고, 앞은 피제로로 타이어뱅크에서 바꿨었습니다. 제가 지방에 거주하기 때문에 마침 그때 타이어 재고가 없던 걸로 기억했어서 짝짝이로 넣었습니다. 가격만 1개당 6~80만원 사이 했었으니 약 280만원 정도 결제했네요.

이 외 적게적게 들어간 비용들

저는 박스터 중고 차량을 병적으로 관리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보면 미친놈인가 할 정도로, 엔진오일을 5천~6천키로마다 갈아주었습니다. 2만키로 넘게 타는 동안 한 4번? 정도 교체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뿐 만아니라, 포르쉐를 타서 그런지 몰라도, 6개월 동안 래핑 만 두번 했습니다. 한 번은 빨강색, 마지막으로 그레이 시멘트 색 입니다. 각 래핑 값만 160만원 정도 줬는데 지인한테 해서 싸게 했습니다.

  • 엔진오일첨가제 : PPL STOP과 같은 엔진오일 첨가제를 넣어주었습니다. 엔진오일 교체 마다 넣어주었기 때문에 여러개 사두었습니다.
  • 연료첨가제 : 사설 업체 정비사님이 가끔식 넣어주면 좋다고 해서 불스원샷의 연료첨가제를 구매하여, 딱 한 번 넣어줬네요.
  • 세차용품 : 거의 2주일에 1번 꼴로 세차를 했었습니다. 너무 바쁜 날에는 손세차를 맡겼지만, 한가하거나 여유로운 날은 구매한 세차용품으로 세차장에가서 세차를 즐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자동차 세차용품의 생명은 광택제와 내부 클리너 이 2가지인 거 같습니다. 물왁스 광택제는 더클래스 제품을 사용했으며, 내부 클리너는 소낙스의 가죽 클리너와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일반 클리너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 충전 거치대 : 거치대는 무선 충전이 가능한 통풍구형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장점으로는 운전석 기준으로 가장 조작하기 편한 위치에 거치할 수 있다는 점이지만, 차가 많이 흔들리거나 하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 소프트탑 관리제 : 소프트탑 관리를 위한 제품입니다. 업체든 개인이던, 대부분 303 패브릭가드 제품을 사용합니다. 저는 구매하기만 하고,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네요. 거기에다 밖에다가 차량을 주차해서 소프트탑 상태 완전 맛가버렸습니다. 참고로, 박스터 소프트탑 정품 가격은 얼마인지 잘 모르겠지만, 카피 제품은 300~400만원 사이 정도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승차감

온라인 상에서는 포르쉐 718 박스터 승차감 안좋다고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만, 호불호가 갈린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승차감은 굉장히 좋다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스포츠카 만의 묵직한 느낌?이 있습니다. 제가 옛날 20살 때 네오테크 일체형 서스 튜닝했던 제네시스 쿠페를 탔을 때의 그런 묵직한 느낌입니다. 승차감 자체는 사실상, 일체형 서스 소프트 타입 튜닝한 젠쿱과 718 박스터하고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도로 주행이나, 맨홀 뚜껑 밟았을 때 등등의 느낌)

그렇지만, 두 차량의 가장 큰 갭차이는 ‘코너링 승차감‘입니다. 진짜 제가 지금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일체형 서스 (숏서스, 하드타입 소프트 등등)를 튜닝한 자동차를 탔었으며, 우수한 코너링 때문에 일체형 서스는 반드시 필요한 튜닝이고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만, 718 박스터를 타고나서 저의 고정관념이 한 순간에 무너져 버렸습니다.

코너링 승차감이 진짜 미쳤습니다. 그냥 막 핸들 돌려도, 차체가 흔들리거나 털리는거 단 하나도 없이 엄청나게 안정적으로 코너링 합니다.

이러한 장점들이 있는 반면에 제네시스 시리즈와 같은 대형차의 침대 같은 승차감을 원하시는 분들은 718 박스터 승차감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내와 외관

포르쉐 718 박스터 자차 끌고 일본 여행 갔을 때 촬영했던 사진입니다. 루프탑은 검정색이었고, 시멘트 그레이는 래핑했었습니다. 원래는 흰색 차량입니다.

여행하면서 사진 많이 남겨뒀어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못찍었네요. 박스터 뒷모습은 대충 저렇게 생겼습니다.

휠을 가까이에서 찍은건 이 사진 밖에 없네요. 제 실수로 휠을 긁어 먹었을 때 입니다. 휠을 새 것으로 교환하기에 솔직히 오버라고 생각했어서, 복원으로 퉁 쳤습니다. 휠 복원 하는 김에 검은색으로 도색까지 했었습니다. 한짝당 15~20만원인가 해서 총 60~80 사이 줬던걸로 기억합니다.

박스터 실내 자세히 찍힌건 이 사진 밖에 없네요. 대략적으로 위 이미지 같은 느낌입니다.

중고 포르쉐 718 박스터 구매 주의사항

중고 뿐 만아니라 신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도 해당됩니다만, 포르쉐 옵션의 대해서 최소한의 공부를 하시고 나서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수요가 있는 옵션 있는거 없는거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이기 때문입니다.

PDLS 플러스 라이트

제가 구매했던 중고 박스터 같은 경우는 PDLS 플러스 라이트가 없었지만, 이는 포르쉐의 상징 중 하나이니 무조건 있는걸로 구매하세요 ㅠ 라이트 4발짜리이고, 있는거 없는거 차이 심합니다.

스포츠 크로노와 시계

기본적으로는 버튼 식의 스포츠 모드는 제공되지만, 이 옵션이 없으면 핸들에 있는 버튼으로 모드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뿐 만아니라, 스포츠 플러스도 제공되지 않습니다.

  • 스포츠 모드와 스포츠 플러스 모드의 차이점? : 뭐, 변속 타이밍이 더 빨라지고, 가속력에 좋다고 합니다만.. 운전 초보 입장에서는 RPM 조지기 차이 밖에 못느끼겠네요. 배기음 같은 경우는 오히려 스포츠 모드 쪽이 더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 크로노 시계 : 솔직히 없어도 되고, 그냥 관상용 입니다. 하지만, 포르쉐 대표 상징이기 때문에 나중에 환금성을 생각해서 있는걸로 구매하는게 좋습니다.

순정 가변배기와 스포츠 쇼바

스포츠 쇼바 활성화 하면 더 딱딱해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솔직히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가변배기는 배기음 더 크게 만들어주는 기능이며, 아주 약간 더 커지는 수준입니다. 더 큰 배기음을 원하신다면 사제로 추가 가변배기를 설치하는 쪽을 추천드리거나, 4.0 모델로 넘어가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키로수

키로수가 많은 포르쉐 박스터는 유튜버 중고차 파괴자 님이 말하는 거 처럼, 차량 안에 잠자는 흑염룡이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 전차주가 관리를 잘 못했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돈을 줘서라도, 키로수가 낮거나 최근 년식의 차량을 구매하시는 쪽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포르쉐 718 박스터S 2.5 후기였습니다. 중고로 구매할 예정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기 바라면서, 이번 포스트를 마치도록 할게요.

거래소비트겟빙엑스MEXC바이비트
수수료0.02%, 0.04%0.045%0.01% 0.05%0.02%, 0.055%
순위3위5위7위2위
추천도가장 압도적으로 추천! (5/5)(5/4.5)(5/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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