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가가 비싼지 싼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있는데 바로 PER, PBR, PSR 같은 밸류에이션 수치다. 이러한 개념들을 알아두면 내가 매수하고자 하는 주식이 저평가 되어있는지 고평가인지를 바로 판단할 수 있는데 이번 포스트에서 한번 자세히 살펴보도록하자.
주식의 PER, PBR, PSR이란 무엇일까?
고평가 되어 있는 주식일수록 주가 하락폭의 대한 변동성도 상당히 크며 거의 도박장에 가까운 수준일 수 있는데 우선 이 3가지 개념부터 아래에서 바로 확인해보자.
주가 대비 이익을 나타내는 PER
PER은 간단히 말해서, 1주당 얼만큼의 순이익을 내고 있는지 수치로 보여주는 지표인데, 예를들어 A라는 기업의 주가가 현재 100달러이고, 1년간 주당 순이익이 5달러라면, PER은 100 나누기 5, 즉 20배로 책정된다.
즉, A 회사가 지금 벌고 있는 순이익을 20년 동안 꾸준히 벌어야 현재 주가 만큼의 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이고,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 20년이 걸린다는 얘기다.
그래서 PER이 낮으면 이익 대비 주가가 싸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높으면 이익을 내지 않는 것에 비해 주가가 비싸다고 책정된다.

현재 S&P 500 전체의 PER이 26.6배라는 건, 미국 대형주 500개 기업의 평균 PER을 잡았을 때 이익의 26.6년치를 현재 시점에서 선불로 내고 사는 의미가 된다.
그럼, 현재 PER이 낮다고 무조건 저평가이거나 가치주가 아닐 수 있는데, 왜냐하면 지금 당장 이익이 크고 해당 산업이 앞으로 미래에 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경우, 지금 PER이 10배라도 내년에 이익이 반 토막 나면 실질적으로 20배가 될 수 있다. 대신에 큰 손들의 빠른 움직임에 의해 주가는 바로 하락에 반응하게 된다.
반대로, PER이 40배로 높아 보여도 이익이 매년 50%씩 성장하는 기업이라면 2년 후에는 PER이 18배로 떨어지는데, 과거 12개월 실적 기반 PER보다 앞으로의 12개월 예상되는 실적 PER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
또한 업종의 따라서도 비교 분석이 달라질 수 있는데, 기술주의 평균 PER이 30배이지만, 은행주를 PER 30배로 사면 안된다는 것이다.
은행주 평균 PER은 10~15배 수준이기 때문이며, 금리나 시장 경제 상황에 가장 민감한 업종이기 때문에 보통 거품이 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PBR ㅡ 회사의 무형 유형 자산의 총합 가치
주가 대비 순자산비율이 어느정도 되는지를 나타내는 PBR은 회사가 가진 총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을 전체 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즉, 이 회사가 지금 당장 폐업하고 가진 전체 보유 자산을 다 팔아서 빚을 갚은 뒤 남는 돈을 주주들끼리 나눴을 때 1주당 돌아오는 금액이라는 것이다.
만약 PBR이 1이면 주가와 순자산이 딱 1:1 매칭 즉 같다는 뜻이며 0.8이면 회사가 보유한 자산보다 주가가 싸다는 의미다.
기술 기업은 PBR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 왜냐하면 기술주들의 진짜 가치는 실물자산이 아니라, 브랜드 파워, 기술력, 네트워크 등과 같은 무형자산의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애플이나 특정 기업이 PBR이 50배인 경우에는 비싸다고 판단하는 것이 아닌 그만큼 그 회사가 가지고 있는 무형자산의 가치가 상당히 높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PSR — 아직 이익이 없어도 성장주를 평가하는 무기
매출 대비 주가가 비싼지 싼지를 나타내는 PSR은 보통 성장하고 있는 기업을 확인할 때 보는 지표인데, 초기 성장 단계에서는 매출은 폭발적으로 나오고는 있으나 대부분 마이너스인 경우가 많다.
R&D에 돈을 쏟아붓고, 시장 점유율을 뺏어오기 위해 마케팅비나 이런 기타 잡비에 많이 지출되며 순이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즉, 순이익이 마이너스니까 PER 자체로 평가하기에는 불가능하다.
계산 방법은 시가총액을 연간 매출액으로 나누는데, PSR이 10이면 이 회사의 1년 매출의 10배를 내고 사는 것이라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PSR이 10 이상이면 시장이 엄청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는 신호다.
따라서 성장주들의 PSR를 볼땐 총이익률이나 영업이익률의 추세를 함께 보면 큰 도움이 되는데 매출은 늘면서 이익률이 상승하거나 개선되고 있다면, 진짜 좋은 성장주라고 볼 수 있다.
그럼, EV와 EBITDA 는 어떤 지표일까?
PER, PBR, PSR 지표들로는 사실상 한계가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보통 기관이나 전문 투자자들은 EV, EBITDA까지 참고하는 경우가 많다.
EV는 영어로 Enterprise Value이며 한국어로는 기업가치를 가르키는데, 총 시가총액에 순부채를 더한 값이다. 쉽게 말해, 이 회사를 인수하려면 주식값만 내는 게 아니라 빚도 떠안아야 하니까, 그걸 포함한 진짜 인수가격이라고 보면 된다.
EBITDA는 세금, 이자 등을 순이익에 반영하기 전을 나타낸 영업이익인데, 이걸 보는 이유가 국가마다 세율이 나 금리 구조, 부채 구조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런 차이를 제거하고 순수하게 사업에서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만 보기 위해서다.
EV, EBITDA가 10이라면 이 회사를 통째로 사서 빚까지 갚는 데 드는 비용이, 이 회사가 매년 만들어내는 영업 현금흐름의 10배라는 뜻이다. S&P 500 평균이 대략 15~18배 수준인데, 이것도 업종마다 천차만별이다.
재무제표 진짜 초 간단하게 이해하기
경제학과 관련 나왔거나 관련 공부를 하지 않아도 아래의 내용을 확인해보면 재무제표를 어느정도는 볼 수 있고, 투자하는 수준까지는 도움될거라 생각한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정보 모두 손익계산서 부분에 표시되어 있는데, 이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는지, 이익이 늘고 있는지 줄고 있는지 숫자로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매출은 느는데 영업이익이 줄고 있다면, 비용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대차대조표는 자산, 부채, 자본이 적혀 있는데, 여기서 볼 건 딱 두 가지다. 현금이 얼마나 있는지, 그리고 부채 비율이 얼마인지. 현금이 넉넉한 기업은 경기가 나빠져도 버틸 체력이 있다는 의미며, 부채가 너무 많은 기업은 금리 인상기에 이자비용에 순이익이 줄거나 버틸 힘이 없다는 의미다.
사실상 가장 중요한 부분이 현금흐름표라는 점인데, 순이익은 회계 처리로 조작할 수 있지만, 현금흐름은 거짓말을 못 하기 때문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꾸준히 플러스인 기업은 실제로 장사를 잘 하고 있다는 뜻이며, 순이익은 높은데 영업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경우에는 회계적 이익만 있고 실제로 돈을 안벌고 있다는 뜻, 즉 위험 신호다.
실제로 기업 볼땐 어떻게 평가해야할까?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코카콜라나 존슨앤존슨 같은 대형 가치주의 경우는 PER과 EV/EBITDA 부분을 보면 되는데, 이런 기업들은 매출도 안정적이고 이익도 꾸준하기 때문에 PER로 이익 대비 주가를 판단하는 게 좋다. 현금 빵빵하고 안정적인 반면에 테슬라 등 같이 미래 수익의 대한 거품이 끼지 않기 때문에 1년 2년이 지나도 본인이 원하는 만큼의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은행, 보험, 철강 같은 실물 자산 기반 기업들은 PBR을 우선적으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기업의 가치는 보유 자산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JP모건의 PBR이 2배인데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2배라면, 같은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은행이 보유한 자산 대비 싸다고 볼 수 있다.
아직 이익이 안 나거나 이익이 불안정한 고성장 기술주는 PSR과 매출 성장률을 함께 보면 되는데, 이런 기업에 PER을 적용하면 수백 배이상이 되거나 거의 대부분 미래 수익 거품이 많기 때문에 비교가 불가능하다.
또한, 어느 기업은 현금흐름표는 무조건 체크해야 하는데, PER PBR PSR 지표가 아무리 매력적이어도, 실제로 순수 현금이 들어오지 않는 기업은 미래에 결국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PER 15배가 무조건 싸다는 의미가 안될 수도 있는데, 우선은 해당 동일 업종 평균을 비교하고, 동종 경쟁사와 비교하고, 또 비교해서 그 기업의 과거 역사적 PER 범위와 같이 비교해야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이 기업의 과거 5년 평균 PER이 25배인데 지금 18배라면 역사적으로 싼 편이라고 볼 수 있고, 업종 평균이 15배인데 이 기업만 30배라면 그만한 프리미엄을 줄 이유가 있는지 확인해야한다.
예를 들어 AI를 적용해서 앞으로 순수익이 늘어날것 같아 보였을 때 시장을 빠르게 반응하여 평균 업종 PER 대비 높게 책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며
지금까지 PER PSR PBR의 지표와 재무제표의 개념의 대해 아주 초 간단하고 빠르게 알아봤는데, 역시나 답답한거 싫고 빠르게 수익을 내고자 하는 분들은 가치주 보다는 뻥튀기 된 성장주 투자가 맞다고 생각한다. 가치주는 진짜 특정 테마 섹터 시즌이 오지 않는 이상, 주가 상승에 답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면서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