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이자 농사는 각 거래소에서 지원하는 디파이 프로토콜에 맡김으로써 그 대가로 이자나 보상 토큰을 받는 구조인데, 보통 적게는 한 자리수를 시작으로, 연 수익률이 수십 퍼센트에서 심하면 수백 퍼센트까지 상품들로 구성되어있는데, 이번 포스트에서 일드파밍이 무엇이고,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지, 수익은 어디서 생기는 건지,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코인 일드파밍이란 무엇일까?
코인 농사라고도 불리는 일드 파밍은 내가 보유한 코인을 디파이 프로토콜에 빌려주고, 그 대가로 수익을 받는 행위인데, 스마트 컨트랙트라고 불리는 자동 실행 코드가 돈을 받으며, 해당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이자를 분배하고, 출금 등 탈중앙화의 예금 방식인 시스템이다.
대표적으로 유니스왑 같은 DEX라고 불리는 탈중앙화 거래소가 있는데, 누군가가 이더리움을 USDC로 바꾸고 싶을때 거래가 체결되기 위해서는 각 코인마다 유동성 풀에 채워져 있는 상황이어야 한다.
여기에 자기 코인을 유동성 풀에 넣어주는 사람을 유동성 공급자 LP라고 부르며, 해당 풀에서 누군가가 거래하거나, 실제로 체결될 때마다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LP들의 지분 비율대로 나눠 받는다.
또한, 디파이 프로토콜 운영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거버넌스 토큰이라는 형태로해서 추가 보상으로 얹어주기도 한다. 즉, 거래 수수료와 보상 토큰, 이 2가지의 수익 구조가 바로 일드파밍 수익률을 상승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일드파밍의 유동성 풀은 어떻게 작동할까?
일드파밍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유동성 풀이라는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면 좋은데, 두 종류의 토큰이 하나의 쌍으로 묶여 있는 암호화폐 보관소라고 생각하면 된다.
간단히 말해서, ETH/USDC 풀이라면 이더리움과 USDC 각각 일정 비율로 들어가 있는데 보통 일반적으로는 50:50 비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내가 1,000달러어치를 넣고 싶다면 ETH 500달러어치와 USDC 500달러어치를 동시에 예치해야 하며, 한쪽만 넣을 수는 없다.
만약 본인이 코인을 넣으면 LP 토큰이라는 걸 받을 수 있으며, 내가 넣은 유동성 풀의 대한 전체의 몇 퍼센트만큼 지분이 있다는 증거 역할을 하는 셈이다.
나중에 코인을 빼고 싶을 때 이 LP 토큰을 반납하면 원금과 그동안 쌓인 수수료 수익을 합쳐서 돌려받는 구조다.

일반적인 스테이킹하고는 뭐가 다를까?
일드파밍과 스테이킹은 코인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다는 점에서는 비슷해보일 수 있으나 작동 원리는 꽤 다르게 작동된다.
스테이킹은 단순히 블록체인 네트워크 자체에 코인을 맡기는 것이며, 이더리움 같은 지분증명 체인이 블록을 검증할 때, 코인 특정 수량만큼 보유하고 있으니 검증에 참여할게라는 방식의 구조다.
단순하게 스테이킹은 내가 보유한 물량의 대해서 측정되는 이자 수익이지만, 일드파밍은 얼마나 유동성을 제공했냐의 따라 작동되는 이자 시스템이다.

일드파밍 수익률의 대한 원리 및 구조는?
앞서 언급했듯이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스왑이 발생할 때마다 사용자가 내는 수수료의 일부가 LP에게 돌아간다. 유니스왑 V2 기준으로 매 거래마다 0.3%의 수수료가 발생하고, 이게 풀 전체 LP에게 지분 비율대로 분배된다.
이건 실제로 거래소 수수료 수익 중 일부를 배분하기 때문에 거래량이 많은 거래소일수록 수수료 수입이 점점더 커지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특히, 이더리움 메인넷의 ETH/USDC 같은 대형 풀은 하루 거래량이 수천만 달러를 넘기기도 하니까, 여기서 LP들이 가져가는 수수료 규모도 상당해진다.
그 다음은 프로토콜 자체에서 시행하는 이벤트성 보상인데, 신규이거나 인기가 없는 코인의 초창기에는 유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보상률을 높게 잡아놓는 경우가 많으며, 보통 2, 3자리수의 보상률은 거의 대부분 이벤트성이라 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대출 이자인데 에이브나 컴파운드 같은 대출 프로토콜에 내 코인을 예치하면, 다른 누군가가 그걸 담보 대출 형태로 빌려 쓰고, 그 사용자가 내는 이자의 일부가 내 수익이 된다. 위에서 언급한 거래 수수료랑은 완전히 다르게 작동되는 것이니 오해하면 안된다.
참고로, 빌리려는 사람이 많으면 금리가 올라가며, 올라갈수록 더 높은 보상이 주어지고 대출자는 더 많은 이자를 내야하기 때문에 금리에 의해 수익도 결정될 수 있다.
코인 일드파밍의 장단점은?
최대 장점의 대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장기 보유 목적으로 들고 있는 경우라면 지갑이나 거래소에 그냥 놔두는 것보다 유동성 풀이나 렌딩 프로토콜에 넣어서 수수료라도 챙기는 게 계속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어차피 당장 팔 생각이 없다면 보유하면서 추가 수익을 만드는 셈이다.
또한 특히 유동성 풀에서 받은 LP 토큰을 또 다른 프로토콜에 예치해서 중복으로 수익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기도 하다.
프로토콜끼리 레고 블록처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기 때문에 숙련된 사용자는 여러 겹의 수익 구조를 설계하기도 한다.
그럼, 단점은 무엇일까?
가장 큰 단점으로는 비영구적 손실이라는 리스크다. 풀에서 코인을 빼는 순간 손실이 확정되는데, 간단히 말해서 ETH/USDC 풀에 50:50으로 넣고, 이더리움 가격이 2배로 뛰었다고 가정하자.
AMM의 가격 조절 알고리즘 때문에, 풀 안에 있는 내 이더리움 수량은 줄어들고 USDC 수량은 늘어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그냥 지갑에 들고 있었을 때보다 총 자산 가치가 적어지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
가격이 정확히 2배 변동했을 때 비영구적 손실은 약 5.7%로 알려져 있는데, 이 5.7%를 수수료 수익으로 메꿀 수 있는지 아닌지의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가격 변동 폭이 커질수록 이 손실은 더 크게 늘어난다. 5배 변동인 경우는 약 25%까지 손실이 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오류로 인한 리스크인데 코드에 버그가 있거나 해킹 취약점이 발견되면 풀에 넣은 자산 전부를 한순간에 잃을 수 있다. 과거 몇몇 해킹 사건으로 인해 그대로 암호화폐 자산이 사라진 사례도 종종 있었다.
거기에다 높은 가스비 문제도 있는데,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일드파밍 보상을 얻고자 할 때 출금하게 되는데, 출금할 때마다 가스비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더리움 가스비는 사악하기로 유명하다 보니, 네트워크가 혼잡한 시기에는 한 번 트랜잭션에 수십 달러씩 나갈 수도 있다.
소액을 운용하는 경우 수익보다 가스비가 더 나가서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대안책으로 가스비가 저렴한 아비트럼이나 옵티미즘, 폴리곤 등과 같은 레이어2 체인 위에서 일드파밍을 노려볼 수 있기도 하다.
일드파밍 할 때 어떤 부분을 봐야할까?
우선 프로토콜의 TVL이라고 불리는 총 얼만큼 예치되어있는지 자산 비율을 확인하면 되는데, 대표적으로 디파이라마 같은 사이트에 들어가면 각 프로토콜에 얼마나 많은 자금이 예치되어 있는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TVL이 높다는 건 그만큼 많은 사람과 자금이 해당 프로토콜을 어느 정도 검증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한다. 그 반대로 TVL이 수백만 달러 이하인 소규모 프로토콜은 러그풀이라고 불리는 프로젝트 팀이 갑자기 자금을 들고 도주하는 사기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감사 여부도 꼭 체크하면 좋은데, 가장 유명한 보안 감사 프로젝트로는 서틱과 트레일 오브 비츠 정도가 있고, 이러한 보안 전문 업체의 감사 리포트가 공개된 프로토콜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감사를 받았다고 해서 100% 안전을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감사조차 받지 않은 곳보다는 확실히 낫다.
참고로, APY 1,000%가 넘는 풀이 보이면 수익률에 넘어가지말고 그냥 안전한 대형 메이저 위주로 일드파밍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큰 APY들은 보상 토큰이 대량 발행되면서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높거나, 아직 사용자가 극소수인 초기 단계라서 일시적으로 수치가 부풀려져 있는 경우다. 중급이상 코인들 기준으로 연 20~50% 정도가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률 범위다.
마치며
지금까지 코인 농사 일드 파밍의 대해 자세한 내용을 살펴봤는데, 스테이킹은 고정된 수익을 얻는 반면에 일드파밍은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플랫폼이며, 코인 장투하는 김에 이자 보상을 받고자 한다면 코인 농사 쪽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상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