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에 투자하는 방법에는 크게 4가지 종류가 있는데, 각각 수익과 손익, 시장이 돌아가는 시스템에 있어서 조금씩 상이하다 보니 최종적인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번 포스트에서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이더리움 구매에는 어떤 종류의 투자 방법들이 있을까?
먼저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간단하게 어떤 종류들의 구매방법이 있는지 살펴보자. 첫번째는 현물 ETF로, 주식 시장의 일종의 상품이다.
코인 거래소에 상장된 이더리움 변동성과 연계한 펀드로, 투자자가 주식처럼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방식이고, 여기서 운용사마다 조금씩 상이하나 100% 현물로 들고 있는 것이 있는 반면에 달러 채권 등의 여러 부분을 섞어서 출시한 경우도 있다. 운용사의 보유 종목의 따라 실제 이더리움 시세에 100% 정확성을 보장하지 않을 수 있다.
그 다음은 직접 보유인데 말 그대로 비트코인 거래소나 개인 지갑을 통해 실제 이더리움을 구매하여 갖고 있는 일반적인 방법이다.
셋째, 거래소에서 지원되는 스테이킹인데 보유한 이더리움을 네트워크에 예치하여 검증인으로 참여함으로써 연 3~5% 내외의 스테이킹 보상을 얻는 방식인데, 거래소가 얼만큼의 중간 이익을 취하느냐에 따라 제공 APR, APY이 달라질 수 있으며 네트워크의 따라 이자 변동성이 상당히 높으며, ETH 시세 상승의 따른 수익률도 같이 얻는다.
마지막으로 LST라고 불리는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는 리도나 로켓풀과 같은 프로토콜을 통해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고 그 대가로 stETH나 rETH 같은 대체 토큰을 받아 유동성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LST 방식은 스테이킹 보상을 받으면서도 토큰을 즉시 거래하거나 디파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래에서 각각 수익률이 어느정도인지 살펴보자.
① 투자 방식 핵심 요약
투자 방식 | 핵심 수익 구성 | 유동성/환금성 | 언스테이킹 대기 | 비용/수수료 | 기술 난도 | 주요 리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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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 ETF | ETH 가격 수익 − 운용보수 | 높음(증시 영업시간 내) | 해당 없음 | 미국 0.20~0.25%대 / 캐나다 0.4~1%+ | 매우 낮음 | 추적오차, 보수 누적, 프리미엄/디스카운트 |
직접 보유 | ETH 가격 수익 | 매우 높음(24/7 거래) | 해당 없음 | 거래소 수수료·스프레드 | 낮음 | 자기보관/거래소 리스크 |
직접 스테이킹 | ETH 가격 수익 + 스테이킹 보상(APR) | 낮음(언스테이킹 대기) | 보통 수시간~수일, 혼잡 시 수주 | 검증인 운영/수탁 수수료 | 높음(키관리·클라이언트) | 슬래싱, 운영실수, 출금 큐 지연 |
LST(리도·로켓풀) | ETH 가격 수익 + 스테이킹 보상(유동성 유지) | 높음(LST 즉시 교환/매도) | 토큰 매도는 즉시, 프로토콜 출금은 대기 발생 | 프로토콜 수수료(보상 일부 차감) | 보통(DApp 사용) | 디페깅, 스마트컨트랙트 리스크 |
각 투자 종류의 기간 별 수익률은?
요약 수익률 비교 빠르게 보기
투자 방식 연환산 수익률 (1년/6개월/3개월) 유동성 (즉시 매도 가능?) 언스테이킹 대기 시간 변동성 기술적 이해도 세금 고려 요소 현물 ETF 약 +70% / +130% / +60% 높음 (시장 거래, 영업시간 제한) 해당 없음 (보유 자산 아님) 높음 (ETH와 동일) 매우 낮음 (간편) 매도 시 양도소득 과세 직접 보유 약 +70% / +130% / +60% 높음 (24시간 거래 가능) 해당 없음 높음 (ETH와 동일) 낮음 (거래 기본) 매도 시 양도소득 과세 직접 스테이킹 약 +75% / +135% / +62% ※ 낮음 (자산 묵매) 있음 (수시간~며칠 대기) 높음 (ETH와 동일) 높음 (기술 필요) 보상 시 소득세, 매도 시 양도 LST (예: Lido) 약 +74% / +133% / +61% ※ 높음 (토큰 즉시 거래 가능) 없음 (토큰 즉시 교환) 높음 (ETH와 거의 동일) 보통 (사용자용 DApp) 교환 시 과세 이슈, 매도 시 양도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기간 동안 상당한 변동성을 보이며 단순히 보유한 것만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코인 중 하나다.
약 2024년 10월 초부터 2025년 10월 초까지 약 1년 간 이더리움 가격은 약 +70% 급등한 상황이며, 특히 최근 상반기 6개월간에는 약 +130% 이상의 엄청난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3개월 동안에도 약 +60%의 상승을 기록했는데, 이러한 불장에 의해 단순 현물 보유자의 수익률도 매우 높았다.
직접 이더리움만 보유했다면 이 기간 동안 가격 상승분만큼의 수익을 얻었을 것이고, 현물 ETF 투자자 역시 펀드 수수료를 제외하면 이와 거의 동일한 수준의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다.
실제로 캐나다 등 해외에 상장된 이더리움 현물 ETF의 1년 수익률은 약 +60% 내외로 기본 자산인 이더리움과 거의 일치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다만 ETF는 운용보수, 보유 종목 등에 의해 약간의 수익률 차이가 날 수 있다.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통한 수익률은?
어느 거래소에서든 스테이킹까지 맡겨놓았다면 위의 가격 상승에 더해 연 약 4% 내외의 이자 수익이 추가로 얻는다. 예를 들어 1년간 이더리움 가격이 약 70% 상승했다면, 직접 스테이킹을 했다면 가격 상승분과 스테이킹 보상으로 총 약 75% 안팎의 복합 수익률을 얻었다는 의미이다.
스테이킹 보상률은 시기와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연 3~5% 범위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더리움이 반드시 상승한다는 믿음이 있다면 예치해놓는 투자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LST 방식의 수익률은 어떨까?
반면 LST 방식은 스테이킹과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병행해서 투자했다면 스테이킹과 거의 유사한 수익률을 얻었을 것이다.
LST 프로토콜도 스테이킹 보상을 발생시켜 토큰 가치에 반영해주기 때문이다. 다만 리도 등의 프로토콜은 보상의 일부를 수수료로 공제하므로, LST 투자자의 순이자 수익률은 약 연 3.5% 정도로 약간 낮아질 수 있다.
리도의 stETH는 현재 약 3.6% 수준의 연 이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직접 스테이킹 대비 소폭 낮을 수는 있으나 거래소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자세한건 현재 이용 중인 곳을 확인하는게 가장 빠르다.
현금화의 편의성과 유동성의 높고 낮음의 비교
4가지 종류에서도 환금성과 유동성이 나쁘거나 좋은 것으로 나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주식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ETF들은 거래 가능한 시간대에는 즉시 매도가 가능하며, 코인 거래소에서도 24시간 365일 거래가 가능하므로 언제든 시세에 맞춰 팔 수 있다. 이 두 가지 종류들은 필요시 빠르게 현금화가 가능하며 유동성도 대부분 풍부하다.
이더리움 스테이킹과 LST 투자의 환금성과 유동성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은 네트워크에 일정 기간 묶이게 되며, 출금을 요청하더라도 즉시 반환되지 않기 때문에 언스테이킹 요청 후 출금되기까지는 수 시간에서 며칠 정도의 대기 시간이 발생한다.
총 대기 시간의 경우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검증인 수와 출금 요청량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는 몇 시간~하루 내로 처리가 되지만, 만약 동시에 출금하려는 검증인이 매우 많다면 대기열로 인해 수일 이상 지연될 수도 있다.
반대로 LST는 유동성을 극대화 시킨 스테이킹이며 LST 프로토콜을 통해 받은 stETH나 rETH 등의 토큰은 일반 이더리움과 마찬가지로 거래소나 디파이 플랫폼에서 즉시 매도하거나 교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리도의 stETH 토큰은 다양한 거래소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이더리움과 교환할 수 있어, 필요할 때 바로 현금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LST 이용자는 스테이킹 중에도 사실상 자산이 묶여있지 않은 것처럼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리도 프로토콜 자체에서도 stETH를 이더리움으로 바꿔주는 출금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할 경우 직접 스테이킹과 유사하게 몇 시간~며칠의 처리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는 굳이 프로토콜 출금 기능을 기다리기보다 시중 시장에서 stETH를 즉시 매도함으로써 사실상 지연 없이 이더리움을 확보하곤 한다.
변동성은 어떨까?
이더리움의 가격 변동성은 4가지 모두 공통된 사항이며, 현물 ETF는 기초자산이 이더리움이므로 ETF 가격도 이더 시세를 그대로 따라가지만 펀드의 보유 종목의 따라 변동성이 적어질 순 있다. 직투 역시 동일한 변동성을 가진다.
스테이킹과 LST도 기본적으로 자산이 이더리움으로 투자되어 있기 때문에 가격 변동 폭은 똑같다. 즉, 모두 이더리움의 변동성에 노출된다는 결론이다.
참고로 스테이킹의 경우 자산이 잠겨 있는 동안 가격이 폭락하면 즉각 매도하지 못해 손실을 키울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특정 기간 동안 무조건 오를 것이며, 추가 이자까지 가져가고자 하는 장투하는 사람에게 좋을 수 있다.
이더리움 투자의 대한 세금처리는?
세금 부분도 투자 방식에 따라 하늘과 땅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주식이나 펀드로 취급되므로 ETF를 매도하여 이익이 발생했을 때 양도소득세는 물론이며, 배당 소득 발생하면 종소세나 건보료가 상승하는 세금이 발생한다.
또한, 거래소 직투에서 수익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진 세금 시스템이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익이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과세되지 않는다. 앞으로 적용될 예정이지만 적용되기 전에 판매한다면 세금을 안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스테이킹도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한 수익이기 때문에 과세되지는 않지만, 추후 확실한 법안이 마련되고 적용되기 시작한다면 배당소득세와 비슷한 개념으로 적용되지 않을까 싶다. 이는 LST든 뭐든 코인 소득의 대해서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마치며
지금까지 이더리움의 현물 ETF나 직접 투자, 스테이킹, LST의 대한 수익률, 유동성, 변동성, 세금 측면 등의 대해서 여러가지 비교해보고 알아봤는데, 필자 개인적으로는 세금도 내지 않고 직투 수익률이 가장 좋은 거래소에서 직보유하는 쪽을 추천하고 싶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