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MVRV 지표 개념, 보는법

암호화폐 시장에서 특정 코인을 투자한 모든 사람들이 실제로 구매한 총 금액보다 시가총액이 더 많다면 고평가된 코인이라 볼 수 있는데, 해당 상황이 지속되면 버블이 끼기 마련이며 떡락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보기 위해서는 MVRV가 도움될 수 있는데, 이번 포스트에서 한번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MVRV란 무엇인가?

특정 코인의 시총에서 모든 투자자들이 실제로 보유한 코인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이 바로 MVRV 비율인데, 이는 비트코인의 거래되는 가격이 고평가 혹은 저평가 상태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쉽게 말하자면, 모든 비트코인 보유자를이 실제로 투자한 평균 총합 시세가 실제 시가총액에 해당되며, 영어로는 Realized Value라고 표현한다. 반대로, 단순한 최근 시세와 공급량을 곱한 값은 Market Value 즉,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코인 시가총액이 이에 해당한다.

여기서 MVRV 비율이 높다면 투자자가 실제로 투자한 돈에 비해 현재 평가된 가치가 큰 것이며 고평가되어 있음을 의미하고, 반대로 낮다면 현재 가치가 투입된 돈보다 적은 상황, 즉 저평가되었다고 보면 된다.

Market Value와 Realized Value의 차이

아직까지 이해가 잘 안되었다면 이 두 가지 단어의 차이와 개념을 자세히 알아두면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먼저 Market Value는 흔히 알고 있듯이 현재 시세에 전체 유통 코인 수를 곱한 값이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2천만 원이고 유통 중인 비트코인이 1900만 BTC이라면 시가총액은 약 3경 8천조 원이 된다.

반면 Realized Value는 조금 특이한 방식으로 계산되는데, 모든 개별 비트코인 코인이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상에서 이동했을 때의 가격, 즉 각 코인의 매입 가격을 기준으로 그 가치를 합산한 것이다.

쉽게 말해서 현재 시세가 아니라 각 코인이 지갑에 들어온 시점의 가격으로 평가한 총 가치다. 따라서 Realized Value은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총 투자한 원가에 해당한다.

예시

예를 들어 A, B, C 각각 1 BTC를 5K, 15K 달러에, 30K 달러에 각각 구매했다고 가정해 보자.

비트코인 MVRV 지표 개념, 보는법

현재 비트코인 시세가 20K 달러라고 한다면, 시가총액은 3 BTC × 20K 즉 60K 달러가 된다. 반면 실제 시가총액은 세 사람이 비트코인을 사는 데 실제 지불한 금액의 합인 5K + 15K + 30K = 50K 달러다. 해당 예시로 계산해보면 MVRV 비율은 60K 나누기 50K 달러, 즉 1.2의 MVRV 값을 얻을 수 있다.

비트코인 기준으로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왠만해서는 실제 시가총액이 시장의 일반 시가총액보다 낮다고 보면 되는데, 실제로 현재 시점에서 과거에 구매한 평단가가 낮은 사람들이 많은 이유이며, 이러한 누적된 투자자들로 인해 거래되는 코인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다만 드물게 패닉셀이나 긴 시간 동안의 하락장으로 인해 시가총액이 실제 시가총액보다 낮아지는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 MVRV 비율은 1 미만으로 진입하는 시기인데, 대부분의 과거 투자자들이 수익 내지 못하는 손실 구간에 진입했음을 뜻하며, 극도의 공포로 투매에 가까운 상태가 된 시기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시가총액이 실현가치 아래로 내려간다면 이는 평생에 몇 번 올까 말까 한 투자 기회로 언급되곤 한다. 그만큼 MVRV 비율이 1 미만인 상황은 드물지만 수익 기회의 장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 볼 수 있다.

MVRV가 1보다 클 때와 작을 때의 의미와 보는법

지금까지 간단한 개념을 알아봤는데 아래에서는 실제 MVRV 비율 차트를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지 1 기준으로 해서 각각의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자.

MVRV가 1보다 큰 경우

현재 시장의 가치가 실제 가치보다 높다는 뜻으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이익을 보고 있는 상태다. 시세가 실 보유자들의 평균 구매가보다 높기 때문에 자산 가치가 고평가 된 상황이다.

투자자들이 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에 수익 실현의 심리가 큰 구간이기 때문에 매도세가 증가할 수 있다. 또한, MVRV 비율이 2라면 평균적으로 2배이상의 이익을 보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한데, 과거부터 현재까지 수익보는 폭이 커질수록 매도세가 아주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도 했다.

결국 MVRV가 높을수록 매도세가 커질 가능성이 아주 높아지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큰 조정이나 하락 가능성도 높아진다.

MVRV가 1에 가깝거나 동일한 경우

현재 시장 가격과 전체 보유자의 평균 구매가격이 거의 비슷하다는 의미이며, 시장의 가치와 실제 가치의 밸런스가 중간에 이루어지는 지점이다.

코인 시세가 적정한 수준에 수렴한 상태라고 볼 수 있으며, 이 구간에서는 특별히 고평가나 저평가 되었다고 보지 않는다. 시장이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향후 새로운 상승세가 나타나거나 하락장의 전환점이 될 때가 많은 시기다.

1보다 낮은 경우

마찬가지로, 현재 시점에서 과거에 구매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고 있는 상태이며, 코인 시세가 보유자들의 평균 구매가보다 낮기 때문에 자산이 저평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말했듯이 대게 극심한 공포에 의한 패닉셀 혹은 긴 하락장의 경우 1 미만으로 내려가는 상황이 벌어진다.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손절 치는 사람보다 본전이 올 때까지 팔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시장에 나오는 매도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

이렇게 매도세에 의한 공급이 감소하면 가격은 다시 오르게 되는데, 결국 가격 반등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간이다.

비트코인 MVRV의 사이클

비트코인의 MVRV 비율

과거의 비트코인의 시세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을 보면, 큰 불장과 약세장의 전환시기를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이 바로 MVRV 지표였는데, 과거 세 차례 정도의 상승장 사이클 동안 MVRV 값의 높고 낮음의 따라 가격 고점과 저점이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보통 강세장 끝 부분에서는 MVRV 지표가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약세장이 끝나갔을 때 쯤에는 MVRV가 1 이하로 떨어지는 상황이 있었다.

특히 MVRV 값이 약 3.7 이상으로 치솟은 구간은 시장에 투기 과열과 버블이 낀 상태를 알 수 있으며, 1 이하로 내려간 구간은 저평가와 극심한 공포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실제로 2017년 12월 비트코인 가격이 역사적 최고치를 찍었을 당시 MVRV 비율은 약 4.8까지 상승한 바 있고, 반대로 1년 뒤인 2018년 12월 긴 약세장 기간 동안 MVRV는 0.70 정도까지 떨어졌다.

또한 이후 2020년 3월 글로벌 금융시장 급락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을 때도 MVRV가 0.8대까지 급감하며 시장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처럼 MVRV이 3~4를 기록한 시기는 대부분 대세 상승장의 정점과 겹쳤고, MVRV이 1미만을 기록한 시기는 대체로 거대한 하락장의 바닥 구간과 맞물렸다.

앞서 언급했듯, MVRV 지표가 1 미만으로 떨어진 시기들은 역사적으로 가장 강력한 장기 매수 기회가 되었으며, 반대로 MVRV 비율이 매우 높았던 시기들은 거품이 꺼지며 큰 폭의 하락이 뒤따른 경우가 많았다.

그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MVRV 값을 보고 향후 시장의 과열 경고 또는 바닥 신호를 포착하곤 한다. 다만 MVRV가 극단적으로 낮다고 해서 곧바로 가격 반등이 오거나, 높다고 해서 즉시 폭락하는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니 다른 여러 지표와 함께 참고하는 쪽을 추천한다.

MVRV Z-Score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 MVRV Z-score: 비트코인 가격이 과거 평균에 비해 얼마나 지나치게 높고 낮음을 수치로 표시한 값

MVRV는 과거 데이터를 참고하지 않고 단순히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시장의 총 가치와 실제 가치를 나눠서 값을 계산한 단순한 지표에 불과하지만, Z-Score는 과거 년도 별로 당시 상황의 불장과 하락장 데이터를 참고하여 계산하기 때문에 비교적 현실적이고 정확한 값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비트코인의 유통량과 거래량이나 유동성은 매번 바뀔 수 밖에 없는데, Z-Score 지표는 현재 시점이 과거에 비해 버블이 끼었는지 혹은 침체기 인지를 메인으로 두고 판단하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기도 하다.

만약 Z-Score가 특정 지표를 넘는다면 과거 불장 상황과 비슷하다는 신호로 보며, 반대로 낮은 값에 가까울 수록 시장의 공포 상황에 가깝다고 표시하며, 장기 투자하기에 있어서 매수와 매도 타이밍을 판단하는 용도로 자주 활용된다.

MVRV Z-Score 지표 보는법

Z-Score도 일반 MVRV를 보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비슷하게 해석하면 되는데, 높을수록 거품이 높아짐을 의미하며, 낮을 땐 저평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때 2021년 말 시기 쯤에 가격이 약 8천만원까지 상승하면서 Z-Score도 약 7 전후까지 올라가 엄청난 거품이 끼었었다. 이후 엄청난 조정을 맞이하게 되면서 폭락장이 찾아오기도 했다.

또한 옛날부터 꾸준히 투자했던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19년도 쯤 엄청난 패닉셀 구간이 존재했는데 당시 긴 하락장도 하락장이지만, 당시 Z-Score가 0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초저평가 시절이기도 했다.

또한, 2022년 말에도 FTX 파산 등의 사건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약 1만5천 달러 선까지 급락했을 때도 0 이하로 과매도 상황을 보여주기도 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미래에 결국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장투하면 무조건 먹는 장이기 때문에 인생에 몇 없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마치며

지금까지 MVRV 지표의 대해 자세히 살펴봤는데 결국 다음 사이클을 위한 장기 투자 하는 사람한데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표라 생각하지만 단타 위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단타를 위한 지표를 참고하는 쪽을 추천하고 싶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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