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스프레드란? 개념부터 매매 방법까지

코인 거래를 처음 시작하면 생소한 용어들이 많다. 그중 스프레드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이다. 과거에 개념을 몰랐다가 비싼 수업료(?)를 치른 적이 있었는데, 이번 포스트에서 스프레드의 기본 개념부터 매매 방법까지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코인 스프레드란 무엇인가?

최고 매수호가와 최저 매도호가의 가격 차이를 의미하는 것이 바로 스프레드다. 쉽게 말해 현재 시장에서 가장 높은 매수 가격과 가장 낮은 매도 가격 사이에 벌어진 갭차이인데, 각각 다음과 같은 개념을 가지고 있다.

  • 매수호가 : 구매자가 지불하고자 하는 최대 가격이다. 예를 들어 어떤 코인을 한 개당 1,000원까지는 사겠다고 주문 넣으면 그 1,000원이 매수호가가 된다.
  • 매도호가 : 판매자가 받고자 하는 최소 가격인데, 예를 들어 한 개당 1,050원 이상이면 팔겠다고 내놓으면 그 1,050원이 매도호가가 되며, 이 가격 이상으로 팔리기를 원하는 주문이다.

즉, 서로 싸게 사거나 비싸게 팔고자 하는 심리 때문에 스프레드가 생기는 이유인데, 1,050원에서 1,000원을 마이너스하면 이 50원이 스프레드로 남는다.

퍼센트(%)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50원 차이가 현재 코인 가격의 5%에 해당하면 5%의 스프레드가 발생했다고 말한다. 100원이면 10%가 된다.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 가격 차이가 클수록 혹은 스프레드 범위, 가격이 넓거나 커질수록 거래가 쉽게 체결되지 않으며, 반대로 작다면 호가 간 격차가 적어 거래 체결이 수월하게 진행된다.

호가창의 예시로 보는 스프레드

코인 스프레드란? 개념부터 매매 방법까지

특정 호가창의 뎁스 (깊이) 차트이며, 초록색은 매수 대기 물량, 빨간색은 매도 대기 물량이다. 가운데 빈 공간이 매수 매도 스프레드를 나타낸다.

호가창에는 가격대별 매수와 매도 잔량이 실시간으로 쌓여 있고, 가장 높은 매수 호가와 가장 낮은 매도 호가가 딱 맞붙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초록선이 끝나는 지점이 99.9인 최고 매수호가, 빨간선이 시작되는 지점이 100.1 최저 매도호가라면, 스프레드는 0.2만큼이다. 이 격차만큼 아직 매수자와 매도자의 희망 가격이 벌어져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매수호가와 매도호가가 일치하면 즉시 거래가 체결된다. 하지만 대부분은 위처럼 약간 차이가 나는 것이 대부분이며, 매수자들은 조금이라도 싸게 사고 싶어 호가를 낮게 걸고, 매도자들은 더 비싸게 팔고 싶어 호가를 높게 매도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거래가 이루어지려면 누군가 양보해야 한다. 매수자가 급하면 최저 매도호가에 맞춰 시장가 매수를 넣어버리거나 시장가 매도로 던져버림으로써, 예상 했던 것 보다 실제로 들어오는 금액이 작은 이유다.

잔량과 슬리피지

참고로, 호가창을 볼 때는 물량도 함께 봐야 한다. 단순히 스프레드 금액뿐 아니라, 각 호가에 얼마나 많은 물량이 쌓여있는지에 따라 체결 흐름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스프레드가 10원이라 작아 보여도, 매도 1호가에 물량이 아주 적다면 그 다음 호가까지 실질 가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는 슬리피지가 발생하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블로그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프레드가 중요한 이유

단순한 가격 차이가 아니라, 여러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데, 이걸 몰라 비유동성 코인을 덜컥 시장가로 샀다가 진입하자마자 손실로 시작 하게 되는 경우를 여러번 겪을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손해보고 거래 시작함

    사실상 추가 거래 비용에 가깝다. 매수와 매도 가격 차이만큼 손해보고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스프레드가 5%라면, 코인을 사자마자 되팔면 수수료 외에 5% 손해인 셈이다.

    좁을수록 투자자 입장에서는 유리하고, 넓을수록 그만큼 불리합니다. 특히 단타나 빈번한 매매를 할 때 스프레드가 크면 수익 내기가 훨씬 어렵다. 그렇다 보니 고수들이 유동성 높은 코인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동성 지표로 활용하기

    스프레드가 매우 작다면 매수 매도가 활발히 호가를 좁혀가며 거래하는 유동성 높은 시장이라고 보면 된다. 반대인 경우라면 거래량이 적고 유동성이 낮은 시장일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같은 대형 코인은 전 세계 거래소에서 스프레드가 거의 0에 가깝지만, 듣도 보도 못한 잡알트 코인은 스프레드가 수 퍼센트씩 벌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해당 알트코인에 관심 있는 매수/매도자가 적다는 뜻이다.

    실시간 시장 상황과 변동성

    평소엔 좁았던 스프레드도 시장 상황에 따라 갑자기 벌어지기도 한다. 겪은 바로는, 큰 호재나 악재 뉴스가 터지면 순간적으로 호가가 튀어서 스프레드가 급격히 넓어지는 경향이 많았다.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 호가 간격도 벌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심야 같은 거래 한산한 시간대에는 일시적으로 스프레드가 커지기도 합니다. 이런 때는 급하게 시장가 주문을 넣었다간 예상보다 불리한 가격에 체결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어떤 것들이 스프레드에 영향을 줄까?

    대부분 거래하고 관련된 것들이 스프레드에 영향을 주는건 상식이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아래의 각각 소제목들을 참고해보자!

    거래량과 인지도

    해당 코인의 거래량이 많고 인기가 높으면 매수자·매도자가 몰려들기 때문에 스프레드가 좁아지며, 반대로 코인은 호가창이 얇아서 스프레드가 넓게 벌어진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상위 코인은 어느 거래소를 가든 스프레드가 거의 없을 정도로 0에 가깝다.

    하지만 이름도 생소한 알트코인은 거래소에 따라 매수·매도 주문이 드물어서 5% 이상 스프레드가 벌어지기도 한다.

    악재 호재

    소엔 안정적이던 시장도 큰 뉴스나 이벤트 시점에는 스프레드가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는데, 갑작스런 급등락이 시작되면 매도자는 호가를 높이거나 매수자는 호가를 낮춰 부르며 눈치 싸움을 하기에 중간 갭이 벌어진다.

    예컨대, 과거 어떤 알트코인이 상장폐지 이슈로 폭락할 때 매수 주문이 싹 사라져 매도호가가 한참 아래에 형성되고, 스프레드는 수십 퍼센트까지 벌어진 것을 본 적 있기도 하다. 이런 극단적 상황이 아니더라도, 시장이 한쪽으로 급격히 움직일 때는 일시적으로 호가창이 빈틈이 생겨 스프레드가 커지곤 한다.

    호가 단위

    거래소마다 호가 단위나 호가 간격 규정이 스프레드에 아주 큰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몇몇 거래소는 가격 구간별 최소 호가 단위가 정해져 있어서 어떤 구간에서는 호가 간격이 5원, 10원 이렇게 일정하게 띄워진다.

    그래서 해당 코인의 유동성이 충분해도 물리적으로 그 간격 이하로는 좁아지지 않는다. 2023년에 업비트가 호가 단위를 세분화하는 개편을 했을 때 단타 매매자들이 “이젠 예전처럼 호가차를 노리기 어려워졌다”고 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코인 스프레드를 활용한 코인 매매 방법은?

    이제 스프레드 매매 방법, 즉 스프레드를 잘 활용하거나 고려하여 실전 매매를 하는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스프레드를 안다면 괜히 손해보는 매매를 피할 수 있고, 때로는 스프레드를 수익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1. 지정가 주문으로 스프레드 줄이기

    너무나 상식적인 부분인데 지정가 주문을 활용하면 스프레드로 인한 손실이 아예 없을 정도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편하게 시장가 주문을 남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부 스프레드 타면서 체결되기 때문에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된다.

    2. 시장가 주문은 신중하게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는 시장가 주문이 불가피할 때가 존재한다. 급하게 살 이유가 있거나 급하게 팔아야 할 때인데, 적어도 스프레드 비용을 감안하고 들어가야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알트코인을 지금 당장 매수해야겠다고 판단했는데, 호가창을 보니 스프레드가 2%라고 한다면, 시장가 매수 버튼을 누르는 순간 -2% 손실을 안고 시작하는 셈이다.

    또 시장가로 대량 매매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하는데, 주문량이 호가창에 있는 물량보다 크면, 한 호가만 먹고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호가를 한 번에 뚫고 체결되어 버린다.

    이러면 표시된 스프레드보다도 훨씬 불리한 가격에 거래된다. 실질 체결 스프레드가 커지는 커지기 때문에 큰 금액을 한 번에 시장가로 넣는 건 웬만하면 피하고, 나눠서 천천히 체결시키거나 애초에 지정가로 분할 매수하는게 유리하다.

    3. 스프레드 폭을 노린 단타 매매

    스프레드 자체를 수익으로 챙기는 일종의 단타 매매가 존재한다. 일명 시장 메이커 흉내내기라고도 할 수 있는데, 스프레드가 꽤 벌어져 있는 코인에서 동시에 매수와 매도 주문을 걸어두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매수호가 4,950원, 매도호가 5,050원으로 100원 스프레드가 있는 상황이라면, 본인이 5,000원에 매수 주문, 5,000원에 매도 주문을 같이 걸어놓는 것이다.

    • 가격이 내려와서 5,000원 매수 주문이 체결되면, 나는 곧바로 5,050원(최저 매도가)에 팔 수 있는 코인을 확보할 수 있따. 즉각 시장가로 팔면 50원 차익 실현하는 셈이다.
    • 반대로 가격이 올라와서 5,000원 매도 주문이 체결되면, 내가 가지고 있던 코인을 5,000원에 판 것이니 곧바로 4,950원(최고 매수가)에 다시 사들이면 된다. 이 경우에도 50원 이득을 챙기면서 코인 수량을 복구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스프레드 만큼의 차익을 노리는 전략을 쓸 수 있는데, 다만 현실적으로 실행하기에 어려울 수 있다. 왜냐하면 시장 상황이 늘 변동하기 때문이다.

    위 예에서 내가 5,000원에 매수 걸어놓고 체결됐다고 해도, 정작 체결 시점에 매도호가가 5,050원이 아닐 수도 있으며, 호가가 확확 바뀌기 때문에 이론처럼 딱 떨어지게 먹기가 어렵다. 그리고 인기 없는 코인은 체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 사이 가격이 크게 움직일 위험도 존재한다.

    그래서 존재하는 것이 코인 자동 매매프로그램 등과 같은 거래소나 커스텀으로 만든 툴을 사용하면 수작업을 동시에 실행하거나 자동으로 주문할 수 있게 만들어주며, 스프레드 차이를 통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4. 거래소 간 가격 차익거래

    스프레드 대표적으로, 김치 프리미엄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는 한 거래소와 다른 거래소 사이의 가격 차이를 이용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업비트에서 어떤 코인이 10,000원인데 동시에 바이비트나 비트겟 같은 해외 거래소에서는 9,500원이라면 약 5% 업비트가 비싸며, 이러한 김프를 통해 차익을 노릴 수 있다.

    실제로 2017년, 2021년 등 과거에 김치 프리미엄이 20% 넘게 벌어졌을 때는 많은 자금이 이런 차익거래로 많이들 시도했지만 현재는 차이나봐야 2~4% 수준이기 때문에 사실상 큰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왜냐하면 송금과 전송의 딜레이, 수수료, 물량 한도 등의 현실적 제약이 있기 때문이며, 국내로 전송하는 동안 프리미엄이 사라질 위험도 있다.

    거래소 별 스프레드 특징

    여러 거래소를 사용하다 보면 각 플랫폼별 스프레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국내와 해외 몇 가지를 간추려서 알아보자.

    MEXC·Bitget 등 중견 해외 거래소

    MEXC, Bitget, Gate.io 같은 거래소들도 나름 거래량이 크지만, 코인에 따라 편차가 큰 편인데, 선물거래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MEXC의 경우는 너무 많은 암호화폐들이 있다 보니 매수 1호가와 매도 1호가가 5% 이상 벌어진 종류들이 대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신규 코인들은 상장 직후 몇 일은 스프레드 널뛰기가 심하니 조심해야 할 수 있다.

    업비트·빗썸

    한국 2대 원화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은 유동성이 매우 풍부한 편이며, 원화마켓의 메이저 코인(BTC, ETH, XRP 등)은 호가단위 1원 수준으로 스프레드가 사실상 0%에 가깝다.

    다만 원화 마켓에만 있고 글로벌 시총은 낮은 코인은 가끔 스프레드가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업비트 단독 상장 코인들은 호가창이 얇아 급변할 때 스프레드가 확 벌어지곤 한다.

    바이비트·바이낸스 등 글로벌 거래소

    해외 글로벌 거래소들은 워낙 전세계인이 몰려서 인기 코인은 언제나 스프레드가 미미하다. 다만 신규 상장 직후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몰려들어도 초기 스프레드가 클 수 있다.

    시간 지나 안정을 찾으면 다시 차이가 적어지며, 글로벌 거래소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마켓(USDT 등)이 주력이라 가격 소수점 단위가 아주 길어져서 체감 스프레드가 더 작아 보이는 면도 있다. (0.001 USDT 단위의 호가차는 우리 돈 몇십원 수준이기 때문이다.)

    요약하면, 거래소마다 스프레드 상황은 다르지만 결국 각 코인의 유동성에 달렸다고 볼 수 있고, 어디서 거래하든 호가창을 유심히 살피는 습관이 중요하다

    마치며

    지금까지 코인 스프레드 개념을 설명하면서 내린 요약 결론인데, 결국 지정가로 예약하면 모든게 무의미해지며, 본인이 원하는 가격에 100% 맞게 구매할 수 있지만 체결될때 까지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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