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모두 거래소로부터 자금을 빌릴 수 있는 레버리지 기능을 활용하여, 현재 보유금보다 더 많은 시드로 거래 할 수 있게 해준다는 공통점이 있는 반면에 암호화폐의 구매 과정과 방식에 있어서 약간의 다른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이번 포스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무기한 선물 계약이란 무엇일까?
보통 CME 거래소의 선물 계약과 같은 만기일이 존재하는 거래는 마지막 만기날에 맞추어 포지션이 자동으로 청산되고, 손실 혹은 수익금이 강제로 지급되거나,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 만기일의 맞추어 새 계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번거로움을 가지지만, 무기한은 그렇지 않다.
- CME 만기일 선물계약 공식 참고하기 (번역필)
특정 만기일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이 망하지 않는 이상, 강제청산만 잘 관리해준다면 무제한으로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는게 바로 무기한 선물 계약이다. 다만, 포지션의 유지비가 존재하지 않는 만기일 선물과 다르게 펀딩비의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이 외 자세한건 아래에서 알아보자.
특징은 무엇이고 유기한 선물계약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는 선물 계약이 바로 무기한이며, 해외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Perpetual만 취급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코인 바닥에서 유기한 선물을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수준인데, 롱과 숏, 레버리지 등의 여러 기능들을 개인적으로 설정 및 조정하여 거래할 수 있는 자율적인 거래 방식이다.
그럼, 유기한은 어떨까? 위에서 언급한 CME 선물 같은 경우는 이미 배율이 정해진 코인 상품을 계약하는 방식인데 예를 들어, 하나의 계약당 (1포지션) 총 250,000달러 가치의 BTC 5개가 포함되었으며, 이 때 필요한 증거금이 $12,500인 경우 자동으로 20배가 적용된 상품을 구매하는 셈이다.
또한, 증권사에서 거래할 수 있고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주로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외 부가적인 부분들은 아래의 테이블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기도 하다.
| 비용 항목 | 무기한 | 유기한 |
|---|---|---|
| 펀딩비 | O | X |
| 이자 비용 | X | O |
| 롤오버 비용 | X | O |
| 거래 수수료 | O | O |
| 가격 괴리 비용 | X | O |
- 가격 괴리 비용 ㅡ 현물 코인의 시세와 비슷하게 맞추기 위한 비용, 무기한은 API를 사용, 유기한은 선물 계약 시세가 비싸짐
앞서 말했듯이 무기한은 청산만 일어나지 않는 이상 무제한으로 포지션을 가질 수 있으나, 유기한은 롤오버라고 부르는 포지션의 스위칭이 필요하며, 만기일 때 새 포지션 계약을 통해 평단가나 수수료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무기한은 24시간 365일 현물 시장 시세를 추종하지만 유기한은 그렇지 않으며 만기일에 맞추어 현물 시세와 맞춰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펀딩비나 고레버리지의 따른 강제청산 위험률 등의 많으 씨드로 거래하기에 이런 저런 돋보적인 장점들이 있다 보니 기관 투자자들이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같이 한정된 씨드 (1백~1천만원대 수준)로 거래하는 사람들은 자유자재대로 조절할 수 있는 레버리지 시스템을 통해 자본을 빠르게 불릴 수 있는 무기한이 더 적합할 수 있다.
그럼 마진거래는 무엇인가?
무기한은 높은 배율 설정을 대가로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 조건이었지만 마진거래는 일정 정해진 시간마다 부과되는 이자를 상환하는 방식이며, 제한된 레버리지에서 더 많은 금액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동일하다.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조금 더 쉽게 알아보도록 하자.
이 두 가지의 빨간색 네모칸에 집중해보자. 코인 페어 오른쪽에 보면 10x, 우측에 교차와 격리 각각 3x 10x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게 위에서 말했던 제한된 배율 시장에서 빌린 자금만큼 이자 상환하면서 레버리지 거래를 해볼 수 있다.
과거에는 CME 선물 계약 처럼, 10x와 3x 등 하나의 계약 상품처럼 매수 매도하는 방식이었으나, 꽤 예전부터 최대 배율 안에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추세가 바뀌어져 왔다.
하지만, 요즘 거래소 대부분 마진 시장의 낮은 거래량의 이유 때문인지, 없애는 추세이거나 메인 메뉴에서 사람들이 쉽게 발견 할 수 없는 위치로 바뀌어져 가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MEXC 거래소를 예로 들 수 있는데, 과거에는 마진과 자체적인 ETF 거래를 메인 메뉴에 노출시켜줬지만 현재는 제거되었거나 볼 수 없는 위치에 있다. 우리나라 사람 특성상 레버리지 거래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마진거래는 그렇지 않아서라는 이유 때문인게 아닐까 싶다.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기본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현물과 마진 시장을 공유한다. 지금 당장 바이낸스의 현물과 마진 시장이 똑같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위 이미지와 같이 코인이나 스테이블 등을 빌려주는 제3자가 현물로 대여해주는 대신에 각 코인 별 정해진 이율에 따라 주기적으로 이자를 상환해야 한다는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시간이 길어질수록 최종 납입 이자가 많아진다.
게다가 현물시장과 직접적인 연관에 의해, 전 세계 비트코인 인덱스 (=표준) 시세에도 아주 큰 영향을 끼치는데, 간단히 말해서 업비트나 빗썸의 BTC 시세도 해외 거래소의 마진 거래 시장에 의해 좌지우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무기한 선물계약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딱 하나의 장점 만이 존재하는데, 바로 안정적인 변동성을 가진 현물 시장 아래에서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인데, 무기한 선물 시장이 아무리 현물 코인 시세를 24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추종하더라도, 불특정 다수 선물 투자자들의 예측할 수 없는 증거금과 초고배율 설정에 의해 순간적인 큰 변동성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안정성 면에서는 따라갈 수 없다.
게다가 무기한 시장은 따로 독립되어 운영되기 때문에 변동성 안정성에 제한된 부분이 많기도 하다. 그 외에는 아래의 테이블을 통해 확인해보자.
| 항목 | 무기한 계약 | 마진 계약 |
|---|---|---|
| 만기 여부 | X | X |
| 롱 숏 기능 | X | X |
| 레버리지 비율 | 최대 300배이지만 기관마다 상이 | 2~10배 |
| 펀딩비(Funding Fee) | O | X |
| 이자(Interest Fee) | X | O |
| 거래소 청산 가능성 | O | O |
| 장기적 비용 | 펀딩비 | 이자비 |
| 거래수수료 적용 | 별도의 계약 수수료 | 현물 수수료와 동일 |
두 가지 모두 비슷한 부분들도 많지만 하나 하나 체크해보면 아주 크게 차이나는 부분들이 있으나, 스캘핑이나 단타 위주로 하는 유저들은 무기한 계약 쪽의 큰 변동성에 의해 압도적으로 유리할 수 밖에 없다.
- 결론은 코인 불장 찾아오면 두 가지 시장 모두 불장이기 때문에 확실하고 화끈하게 가고 싶은 경우는 무기한이다.
마치며
무기한 유기한 선물계약, 마진거래 각각의 차이점의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봤지만, 99%이상의 선물 코인러 분들은 무기한만 하는 것이 보통이며, 유기한과 마진은 짜릿한 수익이나 이용 방법 등에 있어서 불편한 감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선물 계약에 관심이 있다면 무기한을 이용하는 쪽을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