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자가 알려주는 2023년 군입대 필수 준비물

훈련소와 군입대 필수 준비물

훈련소에서는 개인 자유 행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군입대 하시기 전에 몇 가지 준비물을 챙기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훈련하는 내내 불편하거나, 조교에서 안좋은 꼴을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준비물의 대해 팩트 몇 가지 만을 정리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손목시계

시계는 훈련소 때나 자대에서나 매우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왜냐하면,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 시간 확인 : 군대는 매일 정해진 일정에 맞춰서 하루 일과를 보냅니다. 매번 생활관에 있는 시계 만을 확인할 수 없으며, 야외에 있을 때 좀처럼 시간 확인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손목 시계가 필수입니다. 예를들어, 석식, 중식, 조식 먹고 나서 다음 일과까지 시간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손목 시계를 통해 다음 일정을 계획하기에 좋습니다. 뿐 만아니라, 훈련 도중에 다음 석식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기도 합니다.
• 훈련소 불침번 : 불침번 특성상 내 근무 시간을 정확히 지켜줘야 하며, 어두운 생활관에서는 시간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손목시계를 사용해야 합니다. 뿐 만아니라, LED 나오는 손목시계 같은 경우는 환복 (군복으로 바꿔입는 행위)할 때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온도 체크나 무언가를 확인해야 할 때 LED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훈련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특히나 자대배치 후 부대에 있을 때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 선임이 시간을 물어보는 경우 : 군대 선임이 ‘~아 지금 몇시야?‘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짬이 없는 상태에서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한다면, 안좋은 이미지로 보일 것입니다. 또한, 군간부가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 하루 일과 보낼 때 : 흡연자이신 분들은 아침점호 시작 전에 흡연을 하거나, 세수를 하는 등 개인적인 시간이 있으며, 아침점호까지 시간이 얼마나 남은지 군대시계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행동에 대해 선임이 터치하는건 부대별, 사람마다 상이) 이는 한 가지의 예시일 뿐이며, 이 외에도 짬짬히 시간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 근무 설 떄 : 통신 쪽은 지휘통제실에서 CCTV 업무나 관련 통신 관련 근무를 서지만, 이 외의 경우는 초소, 위병소 등의 근무 서게 됩니다. 보통 전 근무자가 다음 근무자를 15~30분 전에 깨우며, 15~30분 동안 환복 후 근무지까지 이동 해야합니다. 이 때, 시계를 확인하면서 얼마나 남았는지 철저히 지켜주셔야 합니다. 전 근무자가 선임인 경우라면 시간을 철저히 지켜주셔야 하고, 반대로 후임인데 근무 시간에 매번 늦어진다면, 마음의 편지 같은 걸로 찔릴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제품은 LED 뿐 만아니라 가격도 PX 판매가보다 저렴한 아래의 손목시계 입니다.

수첩(메모장)과 볼펜

메모장과 볼펜은 개인적인 메모 할 때 좋습니다. 예를들어, 군가를 외우거나 복무신조를 적으면서 암기하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특별히 분대장, 소대장, 중대장 훈련병으로 채택되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크게 암기할 필요는 없으며, 눈치껏 하시면 됩니다.

대신에 훈련소에서 복무신조 정도 만큼은 미리 외워가시면, 자대에서 큰 칭찬을 받을 수 있거나 좋은 소리를 들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뿐 만아니라, 개인적으로 외워야할 것들 (공부와 관련된 것 혹은 아이디어 등)이 있는 경우에도 메모장과 볼펜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깔창과 물집방지패드

훈련병 때는 진짜 많이 걷습니다. 평소에 걷는 것과 관련하여, 운동을 하지 않으셨던 분들이라면, 발바닥이 아프거나, 물집이 발생할 가능성이 최소 80%이상입니다.

여기서 필요한 준비물이 바로 깔창입니다. 발바닥을 편안하게 해주는 푹식푹신한 깔창이 좋습니다. 또한, 물집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끄러지지 않는 깔창을 선택해야 합니다. 거기에다 물집방지패드까지 사용한다면, 꽤 많이 방지할 수 있기도 합니다.

• 행군 : 행군이 가장 하이라이트 입니다. 무거운 군장과 소총을 들고 수십키로이상 걷기 때문입니다. 훈련 시작하기 전에 깔창과 물집방지패드를 착용해야 합니다.
• 각종 훈련 할 때 : 기본적으로 훈련 나갈 때, 야외 훈련장을 갑니다. 근처에 있는 훈련장 같은 경우는 꿀이지만, 아닌 경우에는 미니 행군 급으로 걸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깔창과 물집방집패드를 착용하면 걷는데에 많은 도움을 얻습니다.
• 일과 보낼 때 : 일과에는 제초나 잡일, 병과 업무 등 다양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중간 중간에 무거운 것을 들거나 계속 서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보니, 발바닥이 많이 아플 수 있습니다.

군대에서도 주기적으로 깔창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생각보다 품질이 좋지 않습니다. 사제 쪽이 기능 면에서 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깔창 만큼은 기능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셔야 훈련소 훈련 내내 발편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물집방지패드는 적당한거 아무거나 사용하시면 됩니다.

선크림과 폼클렌징, 올인원 바디워시

야외 훈련이나, 일과, 훈련소 제식훈련 등과 같이 밖에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선크림이나, 관련 화장품을 준비해서 관리하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자대에 가시면 PX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만족스럽지 않는 제품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미리 좋은 제품을 준비해서 가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또한, 폼클렌징과 올인원 바디워시 또한 훈련소에서 개별 지급하지 않으며, 비누로 얼굴을 씻거나 머리를 감으면 조금 그럴 수 있기 때문에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형태로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 샴푸나 바디워시 등의 대용량 제품을 구분해서 가져가셔도 좋습니다만, 자대 가실 때 짐이 더 무거워질 수 있거나, 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적당한 사이즈를 가져갑니다. 어느정도 사이즈를 가져가야하는지 참고하시면, 쉽게 이해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마찬가지로, 자대에 가셔도 짬 차면 택배로 시켜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만, 간부하고 친해져야 조금 더 편하게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눈치 보일 수 있습니다.

센카 폼클렌징이나 올인원 바디워시 가져가면, 훈련소에서 인싸가 되실 수 있고, 친해지면 여기저기서 빌려달라고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스마트폰 및 일체형 충전기

요즘은 자대 뿐 만아니라, 훈련소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 따로 휴대폰 보관함에 보관하기 때문에 고급 기종을 가져가셔도 괜찮을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이런식으로 생긴 일체형 충전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군대 특성상 보안을 최우선시 하기 때문에 분리되는 USB 충전 형태는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휴대폰과 USB 케이블을 활용하여, 군부대 중요 문서를 저장하여 유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USB 케이블 뿐 만아니라, 저장기기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원칙적으로는 보안규정위반의 따른 징계를 받습니다. 훈련소 뿐 만아니라 모든 부대가 동일합니다. 중대장이나 포대장하고 친해지면, 걸려도 봐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USB 형식의 충전기를 가져갔다면, 안걸리게 몰래 사용하다가 일체형으로 갈아타세요.

저 때는 충전기를 판매하지 않았습니다만, 아마 PX가시면 충전기 판매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요즘 PX도 예전같이 저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쿠팡이나 저렴한 쇼핑몰을 통해 구매하시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분증, 카드

신분증은 훈련소 입대 뿐 만아니라, 자대배치 후 부대에서도 활용됩니다. 또, 종종 중대장이나 포대장, 간부가 요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나, 부대에서 국기검 칠 예정이신 분들은 신분증 무조건 있어야 합니다. 만약 없다면, 부모님에게 말해서 택배로 받으셔야 합니다.

카드는 나라사랑카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100% 꼭 안지키셔도 됩니다. 포인트 적립이나, 더 많은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가 있다면, 해당 카드도 같이 들고가시면 되곘습니다.

먹는약과 필수 개인적인 용품

아마 훈련소에 가시면, 현재 복용 중인 약 (탈모약, 감기약, 여드름약 등) 모두 제출해야 할 것입니다. 제출하지 않고, 걸리면 한소리 듣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조교한테 가서 약을 달라고 할 수도 없으며, 서로 간에 귀찮을 수 있기 때문에 그냥 관물대 안보이는 곳에 꽁꽁 숨겨놓고, 필요할 때마다 몰래 드시는 쪽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먹는약 종류의 대해서는 큰 제한은 없지만, 사회적으로 불법적인 약으로 알려진 제품은 (마X 등) 들고 올 수 없습니다. 걸리면 즉시 퇴소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전자제품을 제외한, 개인적으로 필요한 면봉, 안경, 소프트 렌즈, 영양제, 향수, 수면안대 등의 용품들 같은 경우는 가져오셔도 됩니다만, 조교한테 걸리면, 뭐라고 말하고 끝나거나 혹은 빼앗고 자대로 전입갈 때 되돌려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교마다 상이)

사제 고무링

군대 보급으로 제공되는 고무링은 시간이 지나면, 느슨해지거나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튼튼한 고무링을 들고가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통으로 된 고무링이면 그냥 막 끼워넣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기상 후, 아침점호 준비하실 때 준비시간을 단축시켜줄 수 있습니다.

현금도 필요한가요?

현금 들고가도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아마, 현금 들고가시면 조교들이 현금도 다 넣어서 택배 붙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들고가지 마세요. 그냥 부모님에게 현금 만큼 계좌에 이체해달라고 하시는게 맞습니다.

마스크도 필요한가요?

마스크도 보급으로 제공됩니다. 하지만, 개수가 제한되어 있으며, 재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봤을 때 조금 그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예민하신 분들은 하루에 1개씩 바꿔주는게 좋을 수 있고, 여분의 마스크를 들고가시는게 좋습니다.

텀블러도 가져가도 될까요?

반입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훈련소에서는 텀블러를 제대로 세척할 수 있는 곳이 화장실 밖에 없습니다. 세척하기 위해서는 주방세제와 스펀지를 별도로 가져가셔야 합니다. 텀블러 뿐 만아니라, 세척이 필요한 모든 용품들이 포함되는 부분이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음식 가져가도 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원칙적으로는 음식 반입은 불가이지만, 안걸리기만 하시면 됩니다. 가져온 음식물을 관물대 안보이는 곳에 꽁꽁 숨겨놓으시면 됩니다. 배고플 때 마다 하나씩 꺼내서 드시면 됩니다.

종종 관물대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안보일 만한 곳에 숨기세요. 추천드리는 곳은 관물대 밑에 모포 사이나 안 입니다. 음식 뿐 만아니라, 반입 금지 물품 모두 안걸리면 장땡이니 최대한 잘 숨겨보시기 바랍니다.

담배도 가능한가요?

최근 소식 보니까, 2개월 만에 다시 전면 금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반입 금지 물품 모두 몰래 숨기면 됩니다. 실제로, 제 군생활 시절에 가져와서 몰래 숨겨놓고, 불침번 근무 때 화장실에서 몰래 피우던 녀석도 있었습니다. 이 또한 운이 굉장히 좋아야 합니다. 근무 서는 조교가 졸고 있거나, 화장실 근방에서 근무 서는 동기들과 좋은 협력이 있어야 됩니다.

참고로, 조교하고 친해지면 담배 필 수 있다고 하는 분들 있습니다만, 이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훈련병 때는 개인적인 행동이 불가능하며, 어디 갈 때 마다 단체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불침번 근무 때를 노려보세요.

휴대폰을 제외한 전자기기도 반입할 수 있나요?

전자기기의 따라 상이합니다만, 저장기능이 있는 저장기기 (태블릿 PC, 노트북, 하드디스크 등)는 불가능합니다만, 지휘관 허락이 있으면 반입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높은 확률로 반려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반면 저장기기가 없는 휴대용 선풍기나, 드라이기 등과 같은 전자제품은 가능합니다. 훈련소에서 대놓고 사용하면 욕먹을 수 있으니, 부대에서 어느정도 짬차고 나서 대놓고 사용하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훈련소 및 군입대 시 반드시 필요한 준비물 체크리스트 여러가지의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이상, 무사히 전역하시기 바라면서 안전한 군생활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