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안전한 여행을 위한 준비물
필리핀에서는 소매치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사전예방을 위한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나는 아니겠지’라는 생각으로 있다가는 실제로 당할 수 있으며, 여행 가시기 전에 철저한 준비를 하고 떠나시는게 좋습니다. 특히나, 말라떼나 앙헬레스 같은 홍등가 (빈민가)를 방문하신다면, 더욱 철저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 참고사항 : 필리핀 지역 별 여행 치안 알아보기
예비 휴대폰과 유심칩
예비 휴대폰과 유심칩은 소매치기 당한 후에 사용하기 위한 준비물 입니다. 당하고나면 누군가하고 연락하거나, 구글 맵스와 같은 어플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휴대폰은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같은 곳에서 5~10만원 짜리, 잃어버려도 괜찮은 기종을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혹은 고가의 휴대폰은 호텔에 두시고, 싼 기종을 여행하시면서 들고다니시는 쪽도 좋습니다.
유심칩은 인터넷 유심 (eUsim)과 실물 유심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이유심의 경우는 저가형 스마트폰과 호환이 안될 수 있기 때문에 실물로 된 것을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적당히 저렴한 유심칩 알아보기
지퍼 주머니 바지
진짜 제가 실제로 소매치기를 당했던 경험상, 지퍼가 있는 주머니 바지였다면 휴대폰을 털리지 않았을 겁니다. 지퍼가 있는거 없는거 미세한 차이로 소매치기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주머니에 무언가 들고 다니실 계획이시라면 지퍼 주버니 바지를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지퍼 바지 준비물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쿠팡에서 판매되는 지퍼 반바지를 참고하시면, 어떤 느낌으로, 준비해야할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달라붙는 크로스백
달라붙는 크로스백 준비물은 최대한 몸에 딱 붙는 것을 가져가셔야 합니다. 헐렁하거나, 손에 들고다니는 클러치백은 주변 현지인으로부터 소매치기 타겟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긴 가방을 들고다니시면 됩니다.
보니파시오와 같은 안전한 필리핀 지역에서 여행하시거나, 주구장창 자동차로만 다니실거 아닌이상에는 반드시 준비하고 가셔야 합니다. 이 외로 중요한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몸에 딱 붙는 크로스백이라고 하더라도,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진 것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이프칼 같은 걸로 가방을 도려내기 때문입니다.
- 안전해보이는 크로스백이라도, 중요한 서류나 준비물은 호텔에 두고 돌아다녀야 합니다.
자물쇠
자물쇠는 캐리어 (비밀번호 잠금이 없는)나, 백팩 지퍼를 다른 사람이 절대로 못열게 하기 위한 준비물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여러 분들이 한 눈 파는 사이에 뒤에서 몰래 가방 (혹은 캐리어)을 열고 귀중품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또한 제가 실제로 당할 뻔 했던 적이 있었으며, 빠르게 눈치 챘기 때문에 위기를 모면 할 수 있었습니다.
- 백팩 여행을 하시는 경우 : 지퍼 여는 곳마다 자물쇠로 잠구세요. 다른 사람이 보면 미친 놈 처럼 볼 수 도 있지만, 소매치기 당하고나면 후회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 도착하자마자 완벽한 준비를 하시고, 호텔로 이동합니다.
- 캐리어 : 소매치기 하는 사람들은 매우 똑똑합니다. 무거운 캐리어 자체를 들고 도망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무거운거 들고다니다가 잡힐 수 있기 때문이죠. 비밀번호로 되어있는 캐리어는 괜찮지만, 그게 아닌 캐리어 제품이라면, 자물쇠를 별도로 구매해서 안전하게 잠궈보세요.
가장 중요한건 여권 사본
원본 여권은 호텔에 두시고, 밖에 나가실 땐 사본을 들고 다닙니다. 분실되면, 진짜 많이 피곤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사관도 방문해야하고, 호텔 거주 기간 연장, 비행기 여정 변경 등 금액적인 부분에서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손소독제
손소독제는 필리핀 현지 거지들 때문에 준비물로 포함 시켰습니다. 제대로 씻지도 않은 손으로 돈 달라고 내 팔을 잡거나, 신체적인 접촉을 하면서 달려드는 애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리에서 당장 씻을 수 없기 때문에 손소독제 같은 걸로 발라주시면 좋을 수 있습니다. 제품은 기내용 손소독제 같은 걸로 들고다니시면, 휴대하기에 좋습니다.
일반 핵심 준비물
이제부터는 필리핀으로 여행 떠날 때 기본적으로 들고 가면 좋은 핵심적인 준비물 체크리스트 내용을 설명하겠습니다.
11자 변압기
필리핀의 전압과 주파수는 우리나라와 100% 동일하지만, 일부 년식이 있는 호텔이나 건물 같은 경우는 콘센트 모양이 다를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을 들고가시면 호환이 안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가성비 여행을 목적으로 저렴한 호텔을 예약하시면 11자 변압기가 정말 많은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11자 변압기는 일본 여행할 때 가져가는 돼지코를 가져가셔도 되지만, 쉽게 부러지거나 편의 정도가 안좋을 수 있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전문적으로 만들어진 11자 변압기를 준비하시는 쪽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선크림 혹은 피부 보호 화장품
적도에 가까운 나라들은 덥고 습하고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피부가 타지 않도록 선크림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땀이 많이나도, 잘 지워지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시는 쪽을 추천합니다.
뿐 만아니라, 미세먼지나 매연 같은 진짜 안좋은 공기들이 자리에 계속 머물고 있는 듯한 느낌이 있으며, 그대로 들이마시거나 하시면 폐 건강에 안좋을 수 있기도 합니다만, 피부에도 안좋을 수 있기 때문에 피부 장벽을 만들어 주는 특정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시는 쪽도 추천합니다.
- 개인적으로 태국이나 베트남보다 필리핀 슬럼가 쪽이 매연 냄새가 더 독하다고 생각합니다. 필리핀의 지프니가 태국의 썽태우보다 훨씬 더 많은 매연을 배출합니다.
- 필터 기능이 있는 마스크를 준비하셔도 폐 건강 보호에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조배터리
필리핀 여행하다가 휴대폰 배터리가 없으면 호텔로 복귀해야하거나, 방전에 의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조배터리는 반필수 입니다. 너무 큰 보조배터리를 들고다니시면 불편할 수 있으며, 무겁기 때문에 적당히 가볍고 크기가 작은 제품을 준비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필리핀 여행 어플
어플은 그랩과 구글맵스 2가지 정도만 있으면 되겠습니다. 그랩은 택시나 배달음식을 시켜먹기 위해 사용하며, 구글맵스는 목적지까지 길찾기 용도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또한, 그랩 어플에다가 카드를 미리 등록해두시면, 현지에서 그랩 택시 이용하실 때 현금을 지불하거나 하는 일이 없으며, 이에 동전이 쌓이거나, 현금 지불의 대해서 크게 문제가 발생할 일이 없으니 미리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배달 기사 포함)
번역기 같은 경우는 구글 번역기나, 네이버 파파고 둘 중에 하나를 사용하셔도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구글 번역기가 더 좋고 빠른 번역을 제공합니다.
해외 출금이 가능한 브랜드 카드
여행하시다가 페소가 부족해지면 난감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출금이 가능한 카드를 준비합니다. 1금융 ATM을 시작으로 편의점 ATM 기기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하며 이 때 출금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이트래블 등록
필리핀 입국시 이트래블을 등록해야한다고 지침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트래블 등록 하는 방법을 참고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입국 심사할 때 QR코드를 보여준 적은 없습니다만, 혹시 모르니 떠나기 3일 내로 등록해보시기 바랍니다.
여행자 보험도 필요한가요?
여행자 보험은 휴대폰 분실도난을 방지하여 보상 받기 위해 등록하시는 쪽도 좋을 수 있습니다. 대신에 대부분 현지 경찰서의 신고 확인서 같은 서류를 받고, 증명해야하기 때문에 조금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저가형 가성비 호텔을 고르는 경우
대부분 저가형 오래된 호텔은 우리나라 80년대에 사용했던 에어컨을 사용하기 때문에 진짜 하나도 안시원합니다. 가뜩이나 더워 죽겠는데 에어컨까지 안시원하면 죽을 맛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호텔 사진을 보면서 옛날 에어컨을 사용하는 곳인지 미리 확인합니다.
뿐 만아니라, 온수가 안나오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찬물 샤워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크게 상관이 없지만, 적당히 따뜻한 온수 샤워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안좋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호텔 후기를 확인합니다.
특히나, 가장 중요한건 ‘호텔의 위치’ 입니다. 슬럼가 주변의 호텔 같은 경우는 대부분 입구쪽 근방에 거지들이 많으며, 나갈 때 마다 신경이 꽤 쓰일 수 있습니다만, 이와 관련해서는 구글 맵스의 로드뷰 기능을 통해 미리 파악해두시는 쪽을 추천드립니다.
